[게임플]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대박을 거둔 블루홀이 조직체계를 변경한다.

블루홀은 신임 대표로 김효섭 현 블루홀 경영기획 실장을 내정했다. 김효섭 내정자는 네오위즈 재무팀과 퍼블리싱 사업부, 블루홀 전략기획팀장과 테라사업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왔다.

김 내정자는 다방면의 경험을 바탕으로 블루홀의 경영 철학을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블루홀 측은 배틀그라운드 외 다양한 라인업으로 변화의 기회를 맞아, 미래 경영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 체제를 꾸리게 됐다고 체제 변경 사유를 밝혔다. 김강석 현 블루홀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글로벌 협업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블루홀지노게임즈는 게임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명을 ‘펍지주식회사(PUBG Corporation)’로 변경하고 체제를 정비한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주도한 김창한 PD가 펍지주식회사의 CEO를 맡게 된다.

블루홀 측은 펍지주식회사를 최근 글로벌 게임으로 급성장한 배틀그라운드를 주축으로 하는 독립 법인으로 분리, 경영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게임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펍지주식회사는 글로벌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최근 미국 지사를 설립했으며, 곧 유럽 및 일본 지사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게임 서비스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e스포츠를 포함한 신규 사업 추진도 준비돼 있다.

김효섭 내정자는 “블루홀이 걸어온 길과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급속한 성장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발전 가능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게임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공고히 해 제작 리더십을 확충하고 유저와의 접점을 늘려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포지셔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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