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데이터 2017년 8월 디지털 게임 조사 결과 내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게임플] 2017년 8월 전세계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게임인더스트리(GamesIndustry.biz)가 밝힌 전문 시장 조사 업체인 ‘슈퍼데이터(SuperData)’의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디지털 게임 시장이 8월에 전년 대비 11% 성장한 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실제로 8월 한달 동안 배틀그라운드는 9백만 장 정도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8월 한달 동안 콘솔 판매액이 11% 증가, 모바일 게임 판매는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플레이 MMO 시장은 28%가 성장하면서 가장 크게 성장했다. 반면 유료 플레이 MMO 부문은 25%로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매출액 자체는 늘었지만 PC게임 사용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반면 콘솔 게임과 모바일 게임은 조금씩 꾸준히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8월 전세계 플랫폼별 게임 매출 순위 (사진 출처: Superdata)

슈퍼데이터는 전세계 게임 매출 순위를 플랫폼 별로 공개했는데, 한국과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던전 앤 파이터 온라인'과 중국 서비스 중인 '크로스파이어'가 PC 게임 매출 3,4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리니지M'이 현재 국내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음에도 '포켓몬 GO'나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을 제치고 8월 전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엄청난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블루홀 측 관계자는 "배그의 선전은 국산 게임의 개발력과 기획력이 전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사례"라며 "e스포츠 활성화 및 정식 출시 등이 이어지면 지금보다 더 큰 성장이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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