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그라운드의 대선전으로 차트의 변화 발생, 절대 1위 LOL 잡을까?

[게임플]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곧 2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오버워치' 뿐만이 아닌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과 타 게임들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점유율 상위 1,2,3위 게임이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

또한 부동의 1위인 LOL과 배틀 그라운드의 경쟁도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 국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배틀 그라운드의 선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넥슨의 신작 MMORPG '액스(AxE)'가 출시 당일의 순위를 일주일 간 유지하면서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 [PC방, 게임트릭스] ‘배틀그라운드’ LOL까지 넘보나

9월 19일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 상승이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PC방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상승해온 배틀그라운드가 이번 주 18.24%로 20% 돌파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오버워치’가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배틀그라운드의 지속된 점유율 상승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점유율 하락도 초래하고 있다.

8월 30일 27.9%였던 LOL의 점유율이 약 20일 새에 3%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지금 2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오버워치 열풍이 불고 PC방 순위 1위를 달성 했을 때 점유율이 그 정도 였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 1위라고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만약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 상승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지난 2,3주 간 상승폭을 고려할 때 1,2주 내로 점유율이 20%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LOL을 제치고 1위를 달성하는 것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은 상위 게임 뿐 아니라 8,9,10위의 게임들의 점유율 하락 또한 초래했다. 과거 2~3%대 점유율을 보이던 8위와 9위 게임이 현재 1%대로 하락한 것이다.  

과거 LOL과 오버워치가 1,2위를 차지하던 때 ‘외산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을 점령했다’는 오명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상위 3개 게임이 점유율 50%이상 차지하고 있는 현실 또한 긍정적으로만은 볼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 [모바일, 구글] ‘액스(AxE)’ 장기 흥행 조짐

9월 2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지난 14일 출시한 넥슨의 MMORPG 신작 ‘액스(AxE)’가 출시 1주일을 맞이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과 13일 프리 오픈을 거쳐 14일 정식 출시된 액스는 프리 오픈 기간에 이미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정식 출시일을 기점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 구글 플레이에서 2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액스의 매출 성적을 출시 효과로 인한 깜짝 흥행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했지만 출시 1주일이 되가는 20일을 기점으로 매출 순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이제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액스의 흥행 이유에는 진영 간 분쟁이라는 요소로 유저 간 경쟁을 자연스럽게 유도한 점과 방대한 콘텐츠가 꼽히고 있다.

지난 16일 신규 코스튬과 가챠, 그리고 새 콘텐츠인 ‘요정’을 추가한 ‘소녀전선’이 다시 매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7월에 중국에서 처음 출시된 소녀전선이 한국에 2017년 6월 출시되면서 중국 서버와의 콘텐츠 차이를 좁히기 위해 빠르게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녀전선의 이번 매출 상승은 새 기간 한정 뽑기 코스튬을 출시한 것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캐릭터의 일러스트 퀄리티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코스튬 출시가 유료 과금이 필요한 콘텐츠임에도 거부감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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