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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소프트' 인앱 결제···팬들 우려
고광현 기자 | 승인 2017.09.20 11:20
'던전 빌리지'

[게임플] 유료 다운로드와 시뮬레이션,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으로 유명한 카이로소프트 게임이 달라지고 있다.

카이로소프트는 일본의 소규모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시작해 2010년 부터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왔다.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과 간단하지만 중독성 높은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다.

일본에서 보기 드문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로 모바일 첫 출시작인 ‘게임 개발 스토리(국내 출시명)’이 흥행하면서 인기에 힘입어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며 2010년도 초반 전성기를 맞은 바 있다.

이후 ‘던전 빌리지’, ‘백화점 스토리’ 등 후속작도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많은 게임들을 출시하며 ‘다작’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출시되는 게임들이 모두 타이틀이나 소재만 바뀐 채 비슷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지금의 카이로소프트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 '게임 개발 스토리'

카이로소프트의 모바일 게임은 유료 다운로드가 특징이다. 일정 금액을 내고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이후 모든 콘텐츠를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첫 클리어 이후 2회차 플레이 시 이전 클리어 정보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어 한 번 클리어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된 게임 플레이를 유도해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카이로소프트 게임에 무료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를 도입한 게임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유저 간 경쟁 요소를 도입해 결제를 유도하거나 게임 플레이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과금 모델을 도입하면서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팬들은 특유의 경쟁 요소가 없는 시뮬레이션 게임성과 유료 다운로드라는 본래 카이로소프트 게임 색깔이 사라지고 있다는 공통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인앱 결제 모델과 하단 광고도 삽입돼 있다

카이로소프트가 과금 정책을 변경하게 된 배경은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무료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가 지배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료 다운로드 모델은 신규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앱 유료 결제 모델이 존재하지만 확률형 아이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유저는 “카이로소프트 게임이 무료이길래 다운로드 해봤더니 그래픽만 카이로소프트 게임일 뿐 경쟁 요소나 과금 모델이 타 게임과 다르지 않았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고광현 기자  licht@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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