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낮은 점유율,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 출시에도 애플의 독주 못막아

국내에서는 '펜타스톰'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텐센트의 '왕자영요'

[게임플] 중국의 2017년 7월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전문 시장조사 업체인 ‘뉴주(Newzoo)’의 중국 월간 모바일 리포트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중국 안드로이드 앱마켓 점유율은 ‘마이앱(MYAPP)’이 25.5%, ‘360 모바일 어시스턴트(360 Mobile Assistant)’가 14.8%로 1,2위를 차지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3.5%로 10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기기 브랜드로는 ‘애플(Apple)’이 25%로 1위, ‘오포 일렉트로닉스(OPPO)’가 18.6%로 2위, ‘화웨이(HUAWEI)’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7.4%로 6위에 머물렀다. 삼성 브랜드 점유율은 순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아 중국의 사드 경제 보복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양대 마켓 매출 1위는 '왕자영요'다. (사진 출처: Newzoo)
중국 모바일 기기 브랜드 점유율과 안드로이드 마켓 점유율 (사진 출처: Newzoo)

그렇다면 중국에서 높은 매출을 내는 게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뉴주의 리포트에 따르면 모든 안드로이드 마켓의 매출을 합산한 1위는 텐센트의 ‘왕자영요’, 2위는 넷이즈의 ‘음양사’였다.

그 밖에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게임 매출 1위부터 10위 중 4위의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를 제외한 게임이 모두 중국 게임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앱스토어 매출 순위 역시 중국 게임들이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게임이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출시되고 있지만 상당 수 매출 견인은 애플의 아이폰, iOS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자체 마켓의 선전 역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성장을 가로 막고 있다.

실제 중국 마켓은 구글플레이가 가진 형태보다 훨씬 유하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운로드부터 여러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구글 역시 중국 내 마켓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지만 불법 다운로드부터 중국 정부의 제한 등에 의해 맥을 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크로스 파이어 중국 서비스

PC 게임 시장은 국내 게임인 ‘크로스파이어’나 ‘미르의 전설’ IP게임이 아직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은 자국 게임들이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드 이슈로 국산 모바일 게임들의 진출이 늦춰지고 있지만 향후 국산 모바일 게임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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