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 대표 먹거리 VR, 국산 기술로 전 세계 시장 통할 작품 필요해

[게임플]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콘텐츠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되어 있다. 시각적인 부분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청각을 담당하는 소리 부분도 자연스럽게 매칭되기 위해서는 표준기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평가다. 

VR기술은 글로벌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에서 더욱 활발하게 개발되고 사용되고 있다. VR 콘텐츠에 필수적인 인터렉티브 요소에 딱 맞아떨어지는 소리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내 업체 '가우디오랩'을 비롯해 빛의 편광 현상을 이용해 사물의 3차원 위치 및 자세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한 '폴라이언트'도 VR기술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

뿐만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VR이라면 콘텐츠 이용중에 전화라던가 문자메시지 등에 대한 표시도 또한 필요하다. 컨텐츠도 좋지만 중요한 전화나 메시지를 놓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도 VR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가상현실 콘텐츠 사용 중 문자메시지 표시방법’ 기술을 포럼 표준으로 제정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 표준으로의 제정을 추진중인 것.

가상현실과 혼합현실 기반기술 개발 중소기업 조이펀의 특허인 ‘VR기기에서의 이벤트 발생에 의한 메시지 표시방법 및 그 장치’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로써 ‘가상현실 콘텐츠 사용중 문자메시지 표시방법’기술 표준은, 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서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 중에 수신된 문자 메시지(인스턴트 메시지 포함)를 확인하지 못하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가상현실 앱을 이용할 때, 문자메시지가 들어오면, 양쪽의 화면에 걸쳐서 표시가 된다. 이러한 경우, 두 화면에 걸쳐진 문자 메시지를 보는 사람은 하나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양쪽 화면의 문자가 겹쳐져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슨 문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문자 메시지가 양안의 중간에 걸쳐서 출력되어, 사용자는 문자를 읽지 못하는 상태.

그러나 이 표준 특허 기술을 적용하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가상현실 앱을 이용할 때 문자메시지가 수신되면, 문자메시지가 자동으로 양쪽 화면에 분리되어 표시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문자메시지의 내용이 무엇인지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실감형혼합현실기술포럼”은 가상현실 서비스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손꼽히는 사용자의 어지러움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 표준화기구인 IEEE P3079 'Title: HMD(Head Mounted Display) based 3D Content Motion Sickness Reducing Technology : HMD 기반의 3D 콘텐츠로 인하여 발생하는 멀미현상을 줄이는 기술'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도 "가상현실(VR)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게 핵심 원천기술 개발 지원 및 규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힐 정도로 VR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 정부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 총리는 "VR 기초 기술 개발에는 좀 늦은감이 있지만 VR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업계 모두 전사적으로 기술 개발 혁신에 나서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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