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전용 경기장 통해 양질의 e스포츠 콘텐츠 제공, 사업 부분 대폭 확장

10월 유저들에게 개방되는 블리자드 아레나 LA

[게임플] '오버워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블리자드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e스포츠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지는 블리자드 코리아 측취재를 통해 현재 준비되고 있는 상황 및 향후 발전 방향성에 대해 확인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축 e스포츠 경기장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엔젤레스(이하 블리자드 아레나)'은 미국 캘리포이나주 버뱅크에 위치해 있다. 방송과 중계, 관람 등 다양한 부분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구조를 띄고 있는 전문 구장과 같은 느낌을 준다.

블리자드 아레나는 전세계 e스포츠 경기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e스포츠 경기 방송 및 송출을 위한 최신식 설비와 연습 시설부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블리자드 스토어도 준비될 예정이다.

블리자드 아레나 LA

특히 선수들이 경기 전에 몸을 풀 수 있는 연습 시설이 e스포츠 경기장 내에 도입되는 것은 블리자드 아레나가 최초다. 이는 자국 내 선수들 뿐만 아니라 장시간 비행 후 곧바로 경기장에 투입돼는 원정 선수들이 연습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블리자드코리아 측 관계자는 "연습 시설은 다수의 팀이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본 경기장 못지 않게 큰 규모로 제작했다"며 "오버워치를 가장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시스템부터 실제 경기 전의 환경과 최대한 흡사하게 구성해 적응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블리자드 아레나의 본격적인 활용은 언제가 될까. 블리자드 측은 일부 선수들의 사전 테스트 후 10월7일, 8일 양일간 열리는 '오버워치 콘텐더스 시즌1'에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블리자드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전세계 도시 연고제를 기반으로 하는 '오버워치 리그'도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첫 시작을 알릴 예정이며, 주요 대회의 결승전 등도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

이외에도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의 하계 시즌이 이어지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경기도 진행돼 블리자드 게임들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본지의 질의에 대해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e스포츠가 크나큰 전환점에 도달한 가운데, 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며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수놓은 수많은 작품들이 탄생한 바로 그 무대에 전세계의 수많은 팬들을 위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를 개관하고 블리자드 이스포츠의 정수를 선보이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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