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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원 베인글로리 아태총괄, "넥스트 블리자드 되겠다"
고광현 기자 | 승인 2017.09.06 08:35
'베인글로리'

[게임플] “목표는 모바일의 넥스트 블리자드가 되는 것이다”

2014년 처음 출시돼 첫 모바일 e스포츠화를 이룩한 슈퍼이블 메가코프의 ‘베인글로리’가 모바일 게임으로서, 또한 e스포츠로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슈퍼이블 메가코프는 동아시아 프로 리그인 ‘베인글로리8’ 뿐만 아니라 ‘EVIL 8’ 등 다양한 해외 리그 및 국제 대회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초 기존 투자자로부터 1,900만 달러(한화 약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e스포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슈퍼이블 메가코프가 그리는 베인글로리 e스포츠의 미래는 어떨까. 윤태원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베인글로리 e스포츠의 현재

윤태원 슈퍼이블 메가코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퍼블리싱 총괄

‘베인글로리8 동아시아 서머 챔피언십’이 한창 진행중이던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만난 윤 총괄은 “사실 새로운 팀들이 계속 나와줬으면 좋겠다. 아직 소수 강팀들만이 두각을 드러내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서머 챔피언십은 한국팀이 1,2위를 차지하고 일본팀이 3,4위를 차지했다. 타 게임 e스포츠에서는 약체로 평가받던 일본이 베인글로리에서는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 총괄은 “경쟁전에 참여하는 유저들의 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일본유저들이 한국유저보다 경쟁게임에 열정적으로 다가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국에는 상위 유저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일본에는 유저들이 실력에 따라 폭넓게 분포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국의 경우 지역대회 같은 소규모 대회가 적기 때문에 프로 레벨 이하의 유저들이 e스포츠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사실이다. 대회 숫자 자체가 한국이 많지 않다”고 인정한 그는 “타 국가에서는 유저들이 스스로 대회를 조직해 진행하기도 한다. 우리 업무 중 그런 대회들을 지원하는 업무도 있다”고 말했다.

■ 슈퍼이블이 그리는 그림은?

베인글로리가 2014년 출시되고 완성도 있는 모바일 MOBA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e스포츠 또한 빠르게 활성화 될 거라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 때문인지 베인글로리 e스포츠는 빠르게 성장하지는 못했다. 대신 꾸준히 성장 중이다.

윤 총괄은 “스포츠 체계를 빠른 시간 안에 완전하게 만들어내기는 어렵고 오래 걸린다. 하지만 일단 완성되면 훌륭한 모습이 될 것이라는 것에는 내부적으로도 이견이 없다. 당장 효과가 크게 나타날 거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 앞으로 5년은 더 걸릴 거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인글로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처럼 처음부터 크게 흥행한 게임은 아니다. 성공한 게임의 인기에 편승해 스포츠 체계를 만드는 것 자체는 쉽지만 결국 오랜 시간 동안의 노력이 없으면 장기적인 e스포츠가 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오버워치 e스포츠와 서울팀, 카밤이야기가 나왔다. 윤 총괄은 “아무래도 시장 규모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한국의 단점이기도 하다. 북미나 유럽은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투자자 역시 많다”며 해외 기업이 서울팀을 후원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런 면에서 한국 시장보다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카밤에서 오버워치 서울팀에 투자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인글로리 동아시아 서머 챔피언십' 우승팀 ACE Gaming

e스포츠 구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면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꾀하는 e스포츠 업체는 해외에 상당히 많다. 당장 해외 e스포츠 리그를 보면 대기업 후원 형태의 팀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반면 국내는 상황이 반대다.

윤 총괄은 “e스포츠 자체는 한국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데 오히려 한국에서 완전하게 산업화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오버워치나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흥행 게임들과 비교해 베인글로리가 콘텐츠 적인 힘이 약하다는 평에 대해서는 “당장 눈에 크게 보이는 성과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다 보면 티핑 포인트(전환점)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차기작도 팀 경쟁 게임

윤 총괄은 “결국 승자는 콘텐츠를 잘 만들고 키우는 회사다”라며 베인글로리 e스포츠 성장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최근 200억 원 규모 추가 투자를 받으며 활발하게 e스포츠 사업 및 차기작 구상을 진행 중인 슈퍼이블 메가코프

베인글로리가 출시 3년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슈퍼이블 메가코프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차기작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윤 총괄은 “개발이 진행 중인 것은 아니다. 다만 구상을 하고 있는 단계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놓고 좁혀나가는 중이다. 플랫폼 또한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팀 경쟁 형태의 게임과 리얼타임 경쟁 게임이라는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베인글로리 e스포츠 관계자 및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했다.

윤 총괄은 “고맙다, 고 말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부족한 것이 많다. 그것들을 보완하기 위해 지금도 팀원들과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탁드리고 또한 늘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광현 기자  licht@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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