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장애인으로 구성···사회진출 및 게임 인식 전환 필요

[게임플] 경력단절여성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함께 게임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 이하 ‘게임위’)는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새로이 모집된 약 70명의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게임 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 운영을 개시했다.

모니터링단은 올해 12월까지 게임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이용등급을 분류하는 모바일 오픈마켓 게임의 등급 적정성을 검토하고 불법 게임물 등을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게임위는 지난 2015년부터 모니터링단을 운영해왔지만 15~30명 규모였던 모니터링단은 갈수록 많아지는 게임물을 모니터링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번 70명 증원을 통해 총 100명 규모로 확대하게 됐다.

또한 게임위는 확대된 모니터링단 규모에 따라 부산·경상 지역 중심으로 운영돼오던 모니터링단을 서울·수도권 지역으로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이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으로 구성된 이유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경험을 통해 사회진출을 돕고, 게임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력단절여성 및 장애인의 경우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발생하거나 게임물 모니터링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될 수 있다.

이에 대해서 게임위는 매월 모니터링단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결과물에 대해 게임위에서 검토와 피드백을 통해 일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게임 모니터링단 확대 운영으로 게임위와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게임 안전망이 더욱 촘촘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대되는 자체등급분류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모니터링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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