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검은사막’ 개발사 펄어비스가 주식 상장을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국내에서 온라인 게임을 다수 개발한 김대일 의장을 중심으로 검은사막을 개발해 2014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저 관리를 통해 2년 8개월 서비스 기간 동안 국내에서 척박한 시장이라고 평가 받던 PC MMORPG 시장에서 장기 서비스 궤도에 올랐다.

국내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2015년 5월에 일본, 10월에 러시아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 중이다. 펄어비스는 추가로 남미와 중국에 더불어 터키 등 동남아 지역으로의 진출 역시 준비 중이다.

정경인 대표이사는 “진출한 모든 국가에서 실패 없이 성공적으로 장기 서비스 궤도에 올랐다”며, “검은 사막이 특정 문화권이나 지역에 구애 받지 않고 전세계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검은사막은 국내에서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관리를 통해 유저 충성도를 높여나가며 매출이 급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펄어비스의 2016년 매출액은 622억 원으로 2015년 217억 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5억 원, 414억 원을 기록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이사

또한 펄어비스는 이번 주식 상장을 통해 얻는 자금으로 M&A를 통해 더욱 규모가 큰 개발사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공모 자금 사용 용도에 관한 질문에 정 대표는 “신작 개발 자금과 M&A에 사용될 것”이라며, "게임 개발사로서 글로벌 탑 티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29,30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9월 5~6일 청약을 거쳐 9월 중 주식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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