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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IP기반 모바일게임 불패신화 이어지나어쨌든 IP가 가진 파워 무시 못해, 여러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결국은 게임성 필수
이장혁 기자 | 승인 2017.08.29 08:44

[게임플]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가 하반기에도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 뉴스를 접하다 보면 IP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다. IP는 지적재산권, 지적소유권이라고도 하는데 국제연합의 전문기구인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이를 구체적으로 '문학 ·예술 및 과학작품, 연출, 예술가의 공연·음반 및 방송, 발명, 과학적 발견, 공업의장·등록상표·상호 등에 대한 보호권리와 공업·과학·문학 또는 예술분야의 지적 활동에서 발생하는 기타 모든 권리를 포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뮤오리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IP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캐주얼게임이 주로 모바일게임을 대표하고 또 인기를 끌었다면 지난해 말부터는 모바일MMORPG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특히 인기있던 PC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가 소위 '대세'로 자리잡기 시작한 때다.

PC게임 뮤IP를 이식한 뮤오리진과 리니지2 IP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리니지 IP의 리니지M까지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MMORPG로 대동단결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IP 활용 '선택' 아닌 '필수'···실적은 '사상최대'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은 선택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많은 신규IP 개발보다 그나마 인지도 있는 유명 IP를 기반으로 해 모바일게임을 만드는 것이 시간과 비용 모두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 모바일게임시장 자체가 포화상태인 데다 게임 유저들에게 첫 인상을 강하게 남기려면 IP를 활용하는 방법이 성공 확률을 그나마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유저 입장에서도 낯선(?) 캐릭터와 콘텐츠보다 오래전 추억이 있던 게임 IP에 대한 향수와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지난 2015년 출시한 뮤오리진은 IP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 도화선이 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웹젠의 스타게임 '뮤'를 떠올리는 유저들의 향수는 2년이 넘은 지금에도 뮤오리진이 인기를 얻고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첫 달 매출만 2천억이 넘는 성과를 올렸다. 출시 두 달 째는 국내 매출을 제외한 아시아 매출만 1천억원을 돌파해버렸다. 당시 빅마켓인 중국과 일본 시장을 제외한터라 시장의 평가는 더 뜨거웠다.

최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사전예약자 163만명,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양대마켓 인기 1위를 달성하는 등 소위 '대박'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리니지M

올해 6월 출시한 리니지M도 흥행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예약자수만 550만 명에 이를 정도다. 출시 첫 날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역대 최대 매출인 107억원을 기록했다. 당일 접속한 게임유저수만해도 21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중이다. 현재까지도 최고매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도 'IP 바라기' 계속된다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을 분석해보면 앱스토어 인기게임 10개 중 8개가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나타났다. 텐센트의 왕자영요와 차이나모바일게임엔터테인먼트의 신화영항을 제외한 나머지 8개의 게임들이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참고로 넷이즈의 음양사를 제외한 나머지 몽환서유, 천룡팔부, 천녀유혼, 전민기적, 용지곡, 서유기, 대화서유 등은 모두 MMORPG 였다.

전민기적

하반기에도 IP기반 중국 게임들이 속속 출격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기적MU:각성(뮤), 천당2:서언(리니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스톤에이지 등 국내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산 IP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는 것은 자명해 보인다.

■모양만 비슷한 IP는 필패···원작의 콘텐츠와 게임성 잘 담아내야

넥슨이 올해 초 출시한 IP 활용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혼’과 ‘엘소드 슬래시’는 원작IP 명성에 비해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두 게임은 모두 유저들에게서 원작IP의 게임성을 제대로 물려받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워즈IP를 활용한 넷마블 '스타워즈:포스아레나'와 인기만화 아톰의 부활을 알렸던 롱투코리아의 '아톰의 캐치캐치'도 원작IP의 기대에 못미치면서 흥행에 실패한 전력이 있다. 역시 IP를 활용한 게임이 원작IP 고유의 재미와 특성을 살리지 못했다는 의견으로 귀결된 결과였다. 

최근 모바일게임 개발환경을 보면 국내 게임 업계에서 IP 활용이 일종의 ‘유행’이 되며 그와 같은 게임들은 수없이 쏟아졌고, 성공작들의 이면에 가려진채로 대부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결말을 맞았다.

앞서 뮤오리진이나 리니지 시리즈 등 흥행 궤도에 올랐던 IP 활용 게임들을 살펴보면 원작 IP를 게임에 잘 녹여냈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원작 IP가 인기 있었던 이유와 재미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냈다는 것이다.

테라M

하반기 출시예정인 넷마블의 '테라M'과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원작IP을 가지고 어떻게 접근했는지 유저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IP 활용 게임들이 수 없이 출시되면서 유저들 또한 IP 활용 게임을 보는 눈이 또한 생겼다.”며  “IP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이를 게임에 녹여내는 노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장혁 기자  jhle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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