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전설2'

[게임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 이하 위메이드)가 중국 시광과기(Shanghai Time Network Technology Co., Ltd., )와 ‘비수권서버 양성화’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

비수권서버는 중국 내 ‘미르의 전설2’ 및 위메이드가 보유한 게임 IP를 이용한 사설 서버를 뜻한다. 위메이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암암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사설 서버를 양성화하고 IP가치를 보존, 수익 증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수권은 중국에서 상대방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작성된 수권서는 법적 효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게임 뿐만이 아닌 판매점, 대리점 등에서 수권서를 발행받아 영업을 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2에서 비수권 서버는 정식으로 IP 보유자에게서 수권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서비스하는 사설 서버를 뜻한다.

시광과기는 비수권서버 양성화 과정에서 필요한 개발 및 운영을 맡게 되며, 웹페이지를 개설해 양성화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위메이드와 함께 <미르의 전설2> 저작권을 침해하는 비수권서버를 조사하고, 수사 기관과 함께 비수권서버로부터 지적재산권을 보호 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 시광과기'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IP 활용 게임과 관련해 PC 클라이언트 게임과 모바일, 웹 게임의 비수권 게임 단속과 라이선스 수권을 통한 양성화 두 가지 전략을 수립한 바 있고, 비수권 게임 단속에 앞서 양성화에 먼저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에서 미르의 전설2는 국내에서 ‘리니지’ 만큼이나 인기가 있는 게임으로, 중국 내 수 만개의 비수권 서버와 2000여개의 모바일 게임, 300여개의 웹게임이 불법으로 서비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비수권 서버 양성화와 단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경우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IP를 통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미르의 전설2 비수권서버 양성화와 관련한 첫 단추를 꿰어서 기쁘다”며 “순차적으로 단속과 양성화 전략을 병행해 시장 질서를 바로 잡고, 전기 정품 연맹을 확장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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