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 더 큰 성장 거둬, 매년 꾸준한 성장세의 비결은 예상치 못한 '수작'

[게임플] 국내 포함 전 세계 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의 비결은 e스포츠와 예상치 못한 히트작, 그리고 플랫폼의 확대다.

게임 시장 전문 조사 업체인 ‘슈퍼데이터(Superdata)’에 의하면 2017년 7월 전세계 게임 시장 매출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한 78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부문별 매출액은 무료 플레이 MMORPG가 29% 증가, 콘솔이 21%, 모바일 게임이 17% 증가 했다. PC 게임은 8% 증가했으며, 유료 플레이 MMORPG가 2% 하락하고 소셜 게임이 6% 하락했다.

PC 게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블루홀의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7월 한 달 동안 160만 장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며 순위 상승세를 이어갔다.

슈퍼데이터 리서치가 발표한 2017년 7월 매출 TOP 10

콘솔 게임에서는 ‘GTA5(Grand Theft Auto V)’가 지난 달 출시된 ‘건러닝(Gunrunning)’ DLC 효과로 높은 매출액을 올렸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또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높은 판매량으로 TOP 10 중 4개 게임을 순위에 올렸다.

플랫폼의 확대도 효과를 거뒀다. 타이틀 판매에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비롯해 대형 타이틀을 다수 출시하며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한 닌텐도 스위치는 PS4 프로와 하반기 출시 유력인 엑스박스 프로젝트 스콜피오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며 시장 전체의 성장을 이뤘다.

전문가들은 프로젝트 스콜피오가 나오면 침체됐던 엑스박스 진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맞춘 대형 타이틀이 있다면 연말 콘솔 경쟁은 소니와 닌텐도의 대립에서 3파전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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