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과 TPS의 혼합 장르 게임, 기존 자동 사냥 게임과 차별화 나설 것

[게임플] 네이버 인기 웹툰인 하이브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출시된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에서 준비 중인 게임 '하이브 with NAVER WEBTOON'의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웹툰 하이브는 2014년 1월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급격한 원시 대기화로 인해 거대화된 곤충과 대립하며 살아나가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를 소재로 한 동명의 게임은 시뮬레이션과 시네마틱 QTE, TPS 라는 큰 세가지 줄기를 가지고 있다. 유저는 자신의 피난민 센터를 발전 시켜나가며 새로운 지역 및 임무를 완료하는 형태로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전투 부분은 자동 사냥 부분을 최소화 하고 직접 조작하고 극복하는 느낌을 살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원작 웹툰의 주요 장면들을 재현한 시네마틱 영상과 컷신 등도 높은 퀄리티로 보는 재미를 살렸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TPS, 3인칭 슈팅 장르다. 도시를 점령한 벌레들과 전투하는 PVE 콘텐츠와 PVP 콘텐츠 또한 포함돼 있다.

원작 캐릭터 특징을 최대한 반영한 성우 캐스팅과 캐릭터 모델링이 인상적이다

하이브는 원작에서와 같이 무기 수집 등을 통한 캐릭터 자체의 성장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본인의 캠프를 건설하고 강화하는 RPG 요소를 지니고 있다.

만화나 웹툰 기반으로 제작되는 게임들이 RPG나 대전 액션 게임 위주였던 것을 보면 하이브는 시뮬레이션과 TPS가 결합된 신선한 장르의 게임이기도 하다.

반면 게임이 복합 장르일 경우 장르가 바뀌는 지점에서 유저들이 느끼던 게임에 대한 재미가 끊어지는 부분이 있다. 이재용 비누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고, 유저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동선을 짰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하이브는 기존 만화나 웹툰 IP 기반의 게임들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기존 게임들이 게임에 IP를 입히는 형태의 게임이었다면 하이브는 웹툰에 게임을 맞춤 개발해 웹툰과 게임의 재미를 모두 살리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재용 비누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하이브를 개발한 비누스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IP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게임 개발사로 나아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하이브는 비누스에서 선보이는 첫 게임이며, 차후 프로젝트 역시 준비중에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9월 중으로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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