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여성향 게임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플레로게임즈의 신작 여성향 게임인 ‘유나의 옷장 for kakao(이하 유나의 옷장)’이 기존 작 ‘아이러브니키 for kakao(이하 아이러브니키)’의 아성에 도전한다.
플레로게임즈는 3분기 내 출시될 예정인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유나의 옷장의 시범 테스트에 10대, 20대 여성 유저들이 참여해 피드백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유나의 옷장은 패션 아이템을 조합해 남/여 캐릭터를 코디하는 게임이다. 캐릭터를 코디한 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거나 자신의 코디를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이 밖에 유나의 옷장에는 캐릭터의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메인 스토리를 비롯한 서브 스토리와 직접 옷을 제작하는 디자이너, PVP 콘텐츠인 코디 대결, 코스튬 파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이 중 유저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콘텐츠는 디자이너였다. 직접 옷을 제작하는 콘텐츠에 유저들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로 꼽았으며, 약 5일 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2천 개가 넘는 의상들이 유저들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된 의상 중 인기가 높은 디자이너 유저의 의상은 판매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전량 판매가 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플레로게임즈는 전했다.
유나의 옷장은 스타일링 게임으로 장르가 겹치는 아이러브니키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아이러브니키는 2016년 7월 출시돼 현재도 신규 의상 출시 효과로 모바일 매출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흥행작이다.
유나의 옷장이 아이러브니키와 비교해 가지는 가장 큰 차별점은 디자이너 콘텐츠다. 개발사가 제작해서 판매하는 의상에서 유저들이 직접 제작하는 의상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이 높은 매긴 것으로 분석된다.
플레로게임즈는 “테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만족도가 높은 콘텐츠로 ‘디자이너’를 꼽았다”며, “개발사가 제공하는 옷을 매칭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끼는 캐릭터에 어울리는 옷을 직접 창작하는 것에 대한 니즈가 분명히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얻은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완성도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나의 옷장이 기존 여성향 게임으로 장기간 서비스해 온 아이러브니키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