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프렌즈팝' 서비스를 가지고 갈등을 벌이던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가 원만하게 서비스 연장에 합의했다.

22일 양사에 따르면 기존에 개발과 게임 유통을 맡았던 NHN엔터는 개발에 집중, 카카오가 게임 유통을 직접 맡아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NHN엔터가 지속적으로 채널링 계약 구조만을 고집한다면 다른 프렌즈 IP기반의 개발사와의 형평을 위해서라도 계약 연장은 불가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남 대표는 카카오가 유저를 볼모로 하고 있다는 NHN엔터의 주장에 대해서도 프렌즈팝을 카카오가 직접 퍼블리싱 하게 되면 유저들은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다른 프렌즈IP 기반의 서비스들과 융합하여 보다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었다.

이에 NHN엔터는 카카오의 퍼블리싱 계약 논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사는 이번 합의로 프렌즈팝 서비스 종료라는 파국은 면하게 됐다.

NHN엔터 측은 "NHN픽셀큐브와 카카오게임은 상호 입장을 존중하는 가운데 최선의 합의점을 도출하며 원만하게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