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모바일의 경계선 위치.. 킬러 타이틀만 있다면 큰 시장으로 성장 가능

[게임플] HTML5가 웹게임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별도의 설치가 필요없고 IE, 크롬 등 가릴 것 없이 웹브라우저 상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C나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양의 제약도 없다.

게임 개발 기간이나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대부분 인디 게임들이 브라우징 게임 플랫폼을 따르는 경우가 많고 주로 간단한 그래픽과 텍스트 기반으로 제작되지만 최근에는 게임 업체들이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인식,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과 시스템을 갖춘 게임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야후재팬 게임플러스

지난달 야후는 별도의 게임 전용 단말이나 스마트폰 앱이 필요없는 HTML5 웹브라우징 게임사업에 직접 진출한다고 밝혔다. 야후는 HTML5 브라우징 게임 등 웹게임 플랫폼 '게임플러스' 게임존을 오픈, 52개 유명 게임업체와 제휴해 39개 게임을 제공하기로 할 예정이다.

이같이 야후가 선제적으로 HTML5 게임 플랫폼에 진출한 이유는 게임 플랫폼에서 차세대 웹표준 HTML5가 가진 잠재력을 의식해서라는 평가다.

글로벌 무료 게임 사이트 콩그리게이트닷컴(Kongregate.com)

글로벌 무료 게임 사이트 콩그리게이트닷컴(Kongregate.com)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콩그리게이트닷컴은 원래 플래시 게임 위주의 게임 플랫폼이었지만 최근 분위기는 HTML5 게임 비중이 50%를 넘을 정도로 증가세가 뚜렸한 상황이다. 이미 총 매출 비중도 HTML5 게임 비중에 65%에 달할 정도로 플래시 게임을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중요한 것은 HTML5 게임이 플랫폼의 장점에 기반한 단순히 게임 편의성만 따지지 않는 다는 것. 이용자 게임 평가에서도 5점 만점에 4점 이상을 받은 비중이 6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고품질의 게임을 바탕으로 질적으로도 HTML5 게임이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카카오 게임별 스낵게임

국내서는 카카오가 HTML5 모바일 게임서비스 게임별 스낵게임을 출시한 후 새로운 수익사업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일평균 이용자수가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7월부터는 시범적으로 스낵게임 점수창에 배너광고도 시작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기기나 플랫폼, 그리고 스마트폰 앱마켓에 상관없이 환경을 가리지 않는 HTML5 개발 환경도 HTML5 게임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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