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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저예산 영화·게임들···관전 포인트는 '재미'
고광현 기자 | 승인 2017.08.11 09:00
'파라노멀 액티비티'

[게임플] 저예산으로 대박을 거두는 이야기는 영화계에서는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최근 흑인 인종에 대한 이슈를 몰았던 영화 ‘겟아웃’의 경우 450만 달러의 제작비로 2억 5,13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저예산으로 최대 수익을 거둔 영화로는 ‘파라노멀 액티비티’가 가장 수익이 높다. 공포 영화 파라노멀 액티비티는 1만 5천 달러 (한화 약 1천 7백만 원)로 약 1억 9천 3백만 달러(한화 약 2,196억 9천만 원)로 무려 1만2890배의 수익을 올렸다.

저예산 흥행 영화의 사례는 수없이 많지만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기존 영화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것이 관객들을 상영관으로 불러모았다.

■ 독창적인 저예산 영화

'슈퍼 사이즈 미'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먹으면 정말 살이 찔까? 단순하지만 이것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풀어낸 영화가 미국의 ‘슈퍼사이즈미’다.

2002년에 미국인 2명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비만이 됐다며 맥도날드를 고소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러자 미국 사회에서 패스트푸드와 비만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모건 스퍼록 감독이 직접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으며 생활한 것을 영화로 만들었다.

패스트푸드 논란과 함께 슈퍼사이즈미는 흥행에 성공하며 맥도날드 햄버거 옵션이었던 ‘슈퍼 사이즈’를 폐지시키고 미국 전역에 안티 패스트푸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영화 자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모건 스퍼록 감독은 30일 동안 매일 5천칼로리를 패스트푸드로 먹었다고 밝혔지만, 기자들이 그 동안의 식단표를 요구하자 거부했다. 무엇보다도 패스트푸드가 아니더라도 매일 5천칼로리를 섭취하면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워낭소리'

국내의 흥행 저예산 영화로는 대표적으로 ‘워낭소리’가 있다. 해외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은 워낭소리는 순제작비가 8,500만 원, 극장에서만 190억 7,439만 8,900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케팅비를 포함한 2억 원 95배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워낭소리 역시 이전까지의 영화나 다른 다큐멘터리 영화와는 다른 영화다. 노인과 늙은 소의 이야기를 다룬 워낭소리는 영화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에 관객들은 매료당했고,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 인디 게임으로 대변되는 저예산 게임

게임 업계에서 저예산이라고 함은 보통 인디 게임을 뜻한다. 인디 게임에는 다양한 정의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중견, 대형 게임사에서 개발하는 게임이 아닌 소규모 개발사에서 개발하는 게임이다.

투자자와 자본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게임사에서 개발하는 게임과는 달리, 인디 게임은 개발자들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게임과 가장 큰 차별점을 갖는다.

더운 휴가철. 게임으로나마 휴가를 떠나고 싶다면 '저니'를 추천한다

인디 게임에서 유독 독창적인 게임이 많이 나오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알만툴’, ‘쯔꾸르’로 유명한 ‘RPG 만들기’로 개발된 ‘투더문(To the moon)’이나 ‘저니(Journey)’가 흥행 저예산 게임의 대표적 예다.

투더문은 게임 스토리로 유저들에게 극찬을 받았고, 저니는 텍스트 없이 그래픽과 연출, 음악 만으로 유저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게임이다.

인디 게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저예산 게임은 저예산 영화와 같이 기존 게임들과는 다른 점에서 유저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점이다. 대형 게임사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재미로 흥행을 노리는 인디 게임들은 지금도 수없이 많다.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나 대형게임사들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콘텐츠에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자본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 본질은 게임성과 작품성

'투더문'

지켜보는 투자자들이 있고 일정 이상의 수익을 내야하는 대형 회사 입장에서는 입증되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에 위험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만일 성공하지 못한다면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저들은 콘텐츠를 고르는 데 있어 예산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콘텐츠에 의미가 있고 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 대형 자본이 투입된 게임이든 저예산 영화든 신경쓰지 않는다.

기존에 흥행한 게임이나 영화의 성공 공식을 따르지 않고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이 성공하는 이유는 게임과 영화의 본질이 게임성과 작품성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게임성과 작품성에서 터져나오는 '재미'가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포인트다.

고광현 기자  licht@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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