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진짜 식물을 키워보자,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식물 관리

[게임플] 과거 1990년대에 유행했던 '다마고치'는 가상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여고생이나 여중생들을 타깃으로 해 귀여운 사이버 애완동물을 언제 어디서든 키울 수 있게 한 것. 알 상태로 시작해서 부화 후 새끼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하게 된다. 

스케줄대로 밥도 주고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배설물도 치워줘야 하는 등 애정을 많이 쏟아줘야 하는 게임이다보니 수시로 울리는 다마고치 알람 소리 때문에 심지어 수업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1997년 교육부는 '생명경시'를 이유로 전국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다마고치 반입을 금지하는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그만큼 '무엇을 키우는'것에 대한 니즈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동물도 마찬가지지만 식물을 키우는 경우 좀 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식물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만 주면 키울수 있다는 다육식물도 정작 물을 잘못줘서 죽게 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 나왔다.

헬로플랜트(helloplant)는 일종의 스마트 센서로 주위 토양 온도를 측정하는 등 식물을 키우는데 대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사용법도 간단한데 헬로플랜트를 식물의 흙에 꽂아주고 애플리케이션에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식물의 이름이나 사진, 기타 정보를 입력하면 식물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언제 물을 줘야하는지, 또 햇볕은 어떻게 받아야 되는지 헬로플랜트로 내 식물을 최적의 상태로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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