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엔드타임아레나 출시 1개월···향후 업데이트 계획 발표

'마블엔드타임아레나'

[게임플] '마블(Marvel)'이라는 글로벌 IP의 이름과는 다르게 국내에서 큰 홍보 없이 서비스를 시작한 PC MOBA(멀티플레이 온라인 배틀 아레나) 게임이 스마일게이트의 ‘마블엔드타임아레나’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C MOBA장르에 마블 IP로 도전장을 내민 마블엔드타임아레나가 출시 1개월을 맞이했다.

“게임이 발전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최 디렉터는 “지금 현재로서는 흥행이라고 보기엔 만족스러운 수치가 아니며,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따라 게임을에 잘 반영시키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 오상직 과장은 “성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유저들에게서 꾸준한 전투를 통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일명 ‘스노우볼’이라고 불리는 초반에 취한 이득을 바탕으로 이득을 지속적으로 취하는 전략은 마블엔드타임아레나에서는 이를 행하기 어렵도록 시스템 상 설계돼 있다.

보이스 없는 캐릭터 기반 게임은 밋밋하다는 평을 피하기 어렵다

마블엔드타임아레나는 새 스킨과 모드, 맵 추가로 다양하게 게임의 재미요소를 늘릴 예정이다. 우선 게임이 밋밋하다고 평가받는 큰 이유 중 하나였던 캐릭터 보이스가 9월 20일에 추가될 예정이다.

최 디렉터는 “마블 IP의 힘을 극대화하고 캐릭터 배경과 설정, 성격에 맞는 음성의 추가가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쟁 게임인 마블엔드타임아레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 밸런스다. 밸런스에 맞지 않는 OP(오버 파워)캐릭터가 있으면 해당 캐릭터의 유무로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 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무엇을 수정할 것인지 등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본인은 본래 QA 17년 경력 출신자이기 때문에 밸런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밸런스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블엔드타임아레나는 e스포츠 활성화도 노리고 있다. 지역, 파티, 학교 등 소규모 대회부터 주최를 시작해 e스포츠 브랜드 확립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지속적인 유저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송 콘텐츠와의 연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블엔드타임아레나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

하지만 게임 모드가 다양하고 맵 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e스포츠로서 유저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최 디렉터는 이 부분에 대해 “모드의 다양화는 재미요소를 확대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기지를 파괴한다는 단순한 목적 아래 다양한 플레이를 요구하는 것인데 이 부분을 유저들이 모드라고 느껴 모드라는 말이 쓰이는 것 같다. 모드보다는 영웅들의 싸움, MOBA 게임의 큰 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블이라는 글로벌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는 IP로 MOBA 게임을,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PC MOBA 게임으로 시장에 도전한 마블엔드타임아레나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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