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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스멀티유즈' 종착역, 게임이어야 하는 이유
고광현 기자 | 승인 2017.08.09 09:00
'원 소스 멀티 유즈' (사진 출처: 한국출판콘텐츠협회)

[게임플] 원 소스 멀티 유즈(이하 OSMU)라는 말이 있다.

On Source Multi Use, 말 그대로 하나의 소스를 가지고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뜻이다. 콘텐츠 산업에서 자주 쓰이기 시작한 말로,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말이기도 하다.

영화로 시작해 드라마, 만화, 게임, 관련 상품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적재산권(IP)가 활용되는 ‘스타워즈’부터 시작해 문화 콘텐츠에서 OSMU의 사례는 수 없이 많다.

게임 역시 OSMU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콘텐츠 분야다.

■ 콘텐츠 산업의 핵심, OSMU

'스타워즈'

OSMU의 사례는 대단히 많아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다. 그렇지만 유서깊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례는 스타워즈, ‘포켓몬스터’, ‘삼국지’가 있다.

스타워즈는 1977년 처음 개봉돼 이후 엄청난 팬덤과 다양한 후속작들이 나온 작품이다. 관련 게임 역시 많은 수가 출시됐고, 새 시리즈 개봉에 힘입어 지속해서 게임이 출시되고 있는 IP다.

포켓몬스터는 1996년 닌텐도 게임보이로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게임이었다. 현재에 와서는 TV 애니메이션과 만화, 극장판 개봉 등으로 애니메이션을 원조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포켓몬스터'

첫 작품인 포켓몬스터 적·녹의 경우 출시 당시만 해도 판매량이 많지 않았지만 점점 입소문을 타며 천만 장이 넘게 팔리는 흥행을 하게됐다.

인기가 떨어져가던 닌텐도 게임보이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후 올해 11월 발매 예정인 울트라 썬·문 버전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돼 2017년 기준 5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IP다.

삼국지는 중국의 2, 3세기 말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삼국지 혹은 나관중의 역사 소설 삼국지연의를 말한다.

‘유관장’ 삼형제부터 조조, 제갈량, 여포 등 다양하게 캐릭터화 할 수 있는 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수많은 게임들이 만들어진 IP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역사 시뮬레이션 ‘삼국지’ 시리즈가 있다.

'삼국지'

■ 국내 게임 업계의 OSMU

국내 대형 게임사들 또한 IP를 활용한 웹툰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아동용 만화 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IP와, 자사 게임 IP를 활용한 웹툰을 배포하는 ‘엔씨코믹스’, 최근 출시한 ‘음양사 for kakao’ 역시 웹툰과 연계를 발표하며 OSMU에 신경쓰는 모습이다.

과거 인기 드라마였던 ‘대장금’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은 2004년 당시 17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중박’ 정도로 흥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장금' 모바일 게임

하지만 유독 게임을 베이스로 삼는 OSMU 콘텐츠는 포켓몬스터를 제외하면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을 봐도 그렇다. 왜 그럴까?

■ OSMU의 종착역, 게임

게임이 다른 문화 콘텐츠와 비교해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유저가 콘텐츠 안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능동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이다.

제 3자 입장에서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다른 영화나 소설, 만화 등과는 다르게 유저가 직접 개입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몰입감을 가진다.

'PSVR'

때문에 이미 게임으로 어떤 IP를 접한 유저가 영화나 만화 등으로 재미를 느낄 순 있겠지만 콘텐츠가 게임 만큼의 흡입력을 가지지는 못한다. 게임이 OSMU의 종착역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게임이 문화 콘텐츠로서 가지는 힘은 크다. 또한 그런 게임 산업에서 과거 PC 온라인 게임으로 한 때 세계적으로 일인자였던 국가가 대한민국이다. 지금은 침체기라고 평가받지만, 다시 날아오르기를 기대해본다.

고광현 기자  licht@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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