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지털 의학 분야 새로 생기나.. 게임을 통해 연구 활동 더욱 활발히

뉴로스케이프 팀의 리더 아담 가잘리(우) (사진출처: 더버지)

[게임플] 게임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디지털 의학’ 분야가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외신 더버지(The Verge)에 의하면 샌프란시스코의 뉴로스케이프(Neuroscape)연구소와 보스턴 소재 기술회사 아킬리(Akili)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증후군(이하 ADHD) 어린이를 치료하는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EVO(Project: EVO)’라고 명명된 이 모바일 게임은 뉴로스케이프 연구소의 핵심 기술을 사용하여 개발 중인 게임이다.

뉴로스케이프 연구소는 지난 12년 동안 ADHD, 자폐증, 우울증,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질환 치료를 도울 수 있는 게임 기술을 개발하고 테스트 해온 것을 바탕으로 아킬리와 협업해 프로젝트 EVO를 개발하고 있다.

뉴로스케이프는 “게임을 넘어서는 뛰어난 몰입형 게임 경험을 창조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모든 약물이나 의료 기기는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요구하는 모든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게임은 현재 임상 3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며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

뉴로스케이프와 아킬리의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미국에서 최초로 게임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사례와 함께 ‘디지털 의학’이라는 새 카테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