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PC게이머는 해외 커뮤니티인 레딧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포럼에 LOL 챔피언 ‘모데카이저’ 에 180개 버그가 있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NightWind42와 Naerlyn이란 닉네임을 쓰는 유저들은 모데카이저의 버그 리스트를 기록하는 것이 취미라고 밝혔다. 그들은 매 게임 발생하며 최악의 경우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주는 1티어 버그부터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표기상 문제가 되는 버그까지 중요도 순으로 17티어로 분류했다.

모데카이저는 2010년에 출시된 챔피언으로 LOL과 역사를 같이 해온 오래된 챔피언이다. 그만큼 오래됐지만, 그동안 버그가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유저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NightWind42는 레딧에 올린 해당 글을 통해 “지금까지 이 버그들을 목록화 하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생각나지 않을 정도며 이렇게 까지 했는데 버그 수정이 되지 않는다면 나 자신이 부끄러울 것 같다”고 밝혔으며, 버그 수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해당 작업을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15개월 전 드래곤이 원소 드래곤으로 바뀌는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라이엇 게임즈의 Meddler는 모데카이저에게 원소 드래곤 유령 효과를 부여하는 것을 고려한다고 말했지만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암살자 업데이트 전 라이엇 게임즈에서 레딧을 통해 모데카이저의 드래곤 영혼 조작 관련 버그를 수정할 것이라고 코멘트를 통해 밝혔지만 해당 코멘트가 작성된 지 6개월 뒤 한 가지 버그가 수정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PC게이머는 이러한 내용을 라이엇 게임즈에 전달했고, 모데카이저 버그에 대한 답변을 받으면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