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킹, 군중제어, 생존, 데미지까지 빠지는 것 없는 팔방미인 영웅

'펜타스톰 for kakao' (사진 제공: 넷마블)

유저들은 끝없이 효율이 좋은 조합이나 영웅, 플레이 방식을 찾는다. 개발사가 아무리 밸런스를 완벽히 맞추려고 노력해도 그 안에서 조금이라도 효율이 더 좋고 승리를 변수가 적은 플레이를 찾는 것이 유저들이다.

100여 개의 챔피언을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도 정작 최고 실력자들이 겨루는 프로 대회에서는 사용되는 챔피언 수가 많아야 2,30개 정도다.

'펜타스톰 for kakao'역시 끝없이 효율을 찾는 유저들의 '매의 눈'을 피해갈 순 없었다. 탱커 영웅들이 강세를 보이는 현재 펜타스톰 메타에서 '슈타크'라 불리는 조합이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 대세는 탱커, 필승조합 ‘슈타크’

탱커와 데미지 딜러로도 활용 가능한 '슈그나'

펜타스톰 유저들이 현재 메타를 탱타스톰이라고 칭할 만큼 탱커, 전사 포지션 영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필승 조합으로 여겨지는 ‘슈그나’, ‘타라’, ‘크레스트’가 탱커, 전사 포지션 영웅 중 가장 선호되는 영웅이다.

슈그나는 본래 서포터, 탱커 포지션 컨셉의 영웅이다. 궁극기인 ‘물의 결계’를 사용하면 범위 내 아군의 모든 상태이상 효과를 제거하고 팀원과 자신에게 상태이상 면역, 피해감소, 가속 효과를 부여한다. 찰나의 상태이상 효과로 전투의 승패가 갈리는 MOBA게임 특성 상 상태이상 효과는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좋은 궁극기다.

그렇다고 몸이 약하거나 데미지 딜링 능력이 약한 것도 아니다. 패시브 스킬과 1스킬을 조합하면 피해감소와 이동속도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생존 능력도 뛰어날 뿐더러 2스킬인 ‘충격파’는 맞출수록 데미지가 증가해 메이지 딜러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궁극기 효율이 뛰어나 죽이기 쉽지 않은 '타라'

타라는 접근기가 뛰어난 영웅이다. ‘대지 강타’로 접근해 ‘회오리 망치’로 연속 공격을 가하는 플레이가 기본 플레이며, 공격할 때마다 상대방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강철의 창’과 궁합이 좋다.

기절 효과처럼 상대방을 제압하는 CC기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궁극기 ‘불멸의 타라’로 체력을 전투중에도 빠르게 회복하고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지기 때문에 생존 능력이 뛰어나다. 한타 시에는 상대방 탱커진과 싸우기보다는 대지 강타로 상대 진영에 진입해 데미지 딜러를 괴롭히고 궁극기를 사용해 빠져나오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진영 붕괴 능력이 뛰어난 '크레스트'

크레스트는 펜타스톰에 몇 없는 강제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영웅이다. 크레스트의 장점은 상대 진영붕괴다. 궁극기인 ‘심해의 대격노’를 활용해 강제로 싸움을 걸고 아군의 상대 영웅 포커싱을 쉽게 만들어줄 수 있다.

1스킬 ‘태풍의 창’과 2스킬 ‘푸른 파도’를 이용해 위험할때 빠져나오는 생존 능력과 상대 진영에 진입해서 영웅을 밀쳐내는 플레이로 활약이 가능하다. 스킬 사용시 주변에 둔화 효과를 부여하는 패시브 능력 때문에 크레스트에게 접근을 허용할 경우 체력이 약한 딜러 영웅은 크레스트에게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 ‘탱타스톰’, ‘슈타크’는 이제 그만

앞에서 소개한 ‘슈타크’ 외에도 ‘여포’, ‘말록’, ‘오메가’ 등의 탱커 영웅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탱타스톰’, ‘슈타크’라는 말이 유저들 사이에서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다.

탱커 포지션은 최전방에서 상대방의 공격을 버텨내며 군중 제어기를 통해 상대방을 교란시키는 포지션이다. 그런데 생존 능력과 결합된 펜타스톰의 탱커 영웅들은 데미지를 받아내면서도 잘 쓰러지지 않고 기본 데미지마저 높아 딜러 영웅들이 힘을 쓰기 힘들다.

'크레스트'의 일반 스킬 기본 데미지가 원거리 딜링 영웅 '욘'의 궁극기 기본 데미지를 상회한다

방어형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는 딜러 영웅들은 탱커 영웅들의 높은 기본 데미지를 그대로 받기 때문에 똑같이 싸워도 나만 체력이 줄어드는 ‘웃픈’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6월 19일 펜타스톰 업데이트후 상황이 가속화됐다. 전반적으로 영웅들이 상향됐지만 딜러 영웅의 상승폭보다 탱커 영웅들이 상향폭이 훨씬 상회한 것.

MOBA 게임은 각각 개성을 가진 다양한 영웅들을 플레이하며 얻는 재미가 크다. 같은 전장에서 매번 플레이하는데 플레이하는 영웅들마저 매번 비슷하다면 재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펜타스톰의 업데이트는 계속된다. '슈·타·크' 조합에 이은 또 다른 필승조합은 무엇으로 등장할 지 개발사의 추가 업데이트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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