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많은 유저들 후속작 기다려.. 벨브 측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하프라이프' (사진 출처: PC게이머)

1998년 출시된 PC용 FPS 게임 ‘하프라이프’가 지난 11일 다소 뜬금 없는 버그 개선 업데이트를 실시해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버그 수정이다. 그 동안 일부 과정에서 흔하게 발생하던 단순한 수정과 튕김 현상 등이 몇몇 잡혔다. 유저들 조차도 모르는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이점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많은 해외 유저들은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후속작을 꾸준히 벨브 측에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1편의 업데이트가 향후 후속작 출시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하프라이프는 현대 FPS의 시초로 불리는 게임이다. ‘둠2’를 보고 감명받은 게이브 뉴웰이 밸브 코퍼레이션을 세워 하프라이프를 개발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후속작인 ‘하프라이프2’역시 대대적으로 흥행했기 때문에 팬들은 3편의 개발 소식을 기다려왔다. 하지만 밸브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은 적이 한번도 없고, 개발자 각자의 성향을 존중하는 사내 문화 때문에 ‘하프라이프3’ 공식 프로젝트가 제대로 시작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벨브 측은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세계 게임 산업에 큰 획을 그은 게임인 만큼 신작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번 하프라이프 업데이트 역시 업데이트 내용보다는 하프라이프3와 관련이 있는지에 더 관심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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