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 비해 PVP 재미 늘리고... 자동사냥으로 피로도 줄이고...

모니터 화면을 보며 편안하게 앉아서 즐길 수 있는 PC 게임과 달리, 모바일 게임은 손에 쥐고 플레이해야 하는 특성상 유저들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편이다. 모바일 게임에서 자동사냥 기능이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리니지M의 정보들을 살펴보면,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환경에서 유저들이 리니지 본연의 매력을 느끼고 좀 더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쓴 부분이 많다.

크게보면 자동사냥과 같은 모바일 특화 시스템을 비롯해 '아크 셀렉터'와 같이 조작 부분에 편의성을 강조한 부분, 그리고 기존 콘텐츠가 모바일 환경에 맞춰 변화된 부분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리니지M '자동사냥' 탑재, 유저 편의성 극대화

불법 자동사냥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작업장 등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던 '리니지'

리니지M 역시 자동사냥 기능을 넣었다. 사실 리니지 시절부터 불법 자동사냥 프로그램으로 골머리를 썩혀왔던 엔씨소프트 입장에서 자동사냥이 마냥 달가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이 PC 게임 처럼 오랜 시간 즐기는 것이 아닌 점, 구매력이 있지만 게임 플레이에 시간 투자를 하기 어려운 유저들이 다수인 점과 현재 모바일 게임 트렌드 등을 고려해 자동사냥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유저 편의성을 위해 자동사냥 기능을 추가했지만, 직접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보다 몬스터 사냥 속도 등의 효율을 따라오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리니지M의 자동사냥은 물약 등의 소모품이 소진되거나 PVP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타 게임처럼 켜놓고 방치할 수 없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자동사냥은 어디까지나 플레이를 돕는 기능일 뿐, 이를 악용할 시 별도의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도 밝혀 향후 자동사냥에 대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타겟팅 시스템 적용

먼저 조작 시스템을 들 수 있다. PC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오면서 조작 편의성을 위해 ‘아크 셀렉터’나 ‘파티 타겟팅’ 등의 기능이 생겨났다.

'리니지M'의 아크 셀렉터 기능

‘아크 셀렉터’는 화면에 있는 몬스터들을 터치앤드래그로 한번에 타겟팅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유저의 캐릭터는 아크 셀렉터로 선택된 대상들을 차례로 공격한다.

이는 모바일에서 터치 패드를 이용한 이동으로 몬스터를 하나씩 사냥하게 되면 피로감이 급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긴 기능이다.

게임 화면을 넓게 확보하고 스킬 사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퀵 슬롯과 퀵 슬롯에 등록한 스킬을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능, 파티장이 선택한 대상을 파티원이 자동으로 공격할 수 있는 파티 타겟팅 기능도 있다.

리니지가 모바일 게임이 되면서 타겟팅에 관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타겟팅한 대상의 테두리가 빛나면서 어떤 대상을 타겟팅 했는지 나타난다는 점이다.

PC버전의 경우 타겟팅한 상대에 대한 어떤 표시도 없어 몬스터가 다수 몰려있을 경우 자신이 어떤 대상을 타겟팅 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반면 리니지M에서는 타겟팅한 대상이 밝게 빛나며 강조되고, 영상을 통해 캐릭터가 이동해도 타겟팅이 풀리지 않는 것을 보아 요정 클래스의 경우 무빙샷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 거래소와 PVP, 변신 시스템까지 마련해

리니지M의 특징인 통합 거래소와 PVP 시스템, 변신 시스템도 PC 리니지와 다른 점이다.

PC 버전에는 없지만 리니지M에서는 통합 거래소가 생겨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유저들에게 익숙한 형태의 거래소가 될 것이며, 거래소를 통해 많은 아이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단, 엔씨소프트는 PC 리니지와 같이 리니지M에서도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유시장경제를 표방하며 상,하한가 제도와 같이 유저 간 아이템 거래에 있어 어떠한 것도 터치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PVP는 리니지M에서 더욱 비중있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PVP 승리 시 서버에 메세지가 뜨는 점, 자신을 처치한 상대에게로 바로 텔레포트 할 수 있는 점이 리니지M만의 PVP 시스템 특징이다.

또한 PVP 북이라는 시스템이 있어, 언제 누구와 겨뤘고 누가 이겼는지 PVP 북에 상세히 기록될 예정이다.

'리니지M'의 변신 시스템

리니지에서 변신 주문서만 있으면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 변신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리니지M에선 과금 콘텐츠로 변경될 예정이다. 과금 콘텐츠에 대한 상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리니지에서 변신은 캐릭터의 공격, 캐스팅 속도, 이동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스템이다. 따라서 리니지M에서도 변신 주문서는 핵심적인 아이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리니지M의 변신은 세부 등급이 나뉘어져 있어 등급이 높을수록 변신효과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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