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이 만들어낸 완성형 게임성을 통해 더욱 확장된 재미 제공할 것으로 보여

액티비젼과 번지가 협력해 개발 중인 온라인 기반 FPS 게임 ‘데스티니2’의 게임화면 및 출시 등 각종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2014년 출시돼 뛰어난 비주얼과 게임성으로 화제를 모은 데스티니 시리즈의 최신작인 데스티니2는 전작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 ‘더 레드 레기온’ 그룹에 저항하는 수호자들의 활약을 담고 있다. 카발의 군대로 무너진 다양한 행성들의 모습 등이 눈길을 끈다.

시리즈 최초로 PC 지원이 확정된 데스티니2는 9월8일 PS4, Xbox ONE 플랫폼으로 선행 출시된다. 블리자드의 배틀넷을 통해 서비스될 PC 버전은 출시 시점이 아직 미정이다.

데스티니2

특히 시리즈 최초로 자막 한글화가 확정돼 전작에서 아쉬움을 느낀 여러 유저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액티비젼 측은 활발한 한글화로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데스티니2는 전작이 가졌던 특징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시각적인 측면이 강화됐고 서브 직업의 세분화 및 추가, 신규 아이템 및 속성 추가, 새로운 지역 추가 등으로 전작 이상의 볼륨을 확보했다. 특히 아크스트라이더, 던블레이드, 타이탄 등을 통해 장, 중, 근거리 전투가 풍성해졌다.

데스티니2

UI와 편의성 부분도 대폭 강화됐다. 예를 들어 행성이나 액티비티 변경 시 궤도로 돌아가는 것 없이 곧 바로 메뉴 창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고, 아이템 변경이나 선택, 확인 등도 간단하게 바꼈다.

액션성과 무기가 주는 타격감은 더욱 좋아졌다. 서브 클래스의 경우 근접 형태의 액션 요소가 많이 생겨 전투의 다양성, 전략의 다채로움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다만 출시 시점 전에 우려감도 든다. 우선 전작에서도 문제가 됐던 데디케이티드 서버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다. 서버 미지원으로 인한 레이턴시 문제는 종종 언급되며 논란이 됐다.

데스티니2

또한 닌텐도의 새로 나온 콘솔 스위치는 출시 하지 않는것으로 확정했다. 스위치 팬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이에 대해 액티비젼 측은 하이브리드 기종에 대한 지원이 쉽지 않으며 PS4 프로, Xbox 스콜피오, PC 등 고성능 기반 환경을 우선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닌텐도의 스위치는 높게 평가했으나 데스티니2와는 맞지 않다는 의견도 냈다)

그리고 배틀넷 독점으로 판매가 예정된 PC 버전에 대한 우려도 있다. 스팀 및 타 플랫폼 유저들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점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도 있으며, PC 버전 자체가 콘솔보다 해킹 등의 사례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는 점도 주의 사항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연 데스티니2가 앞 서 언급된 단점을 극복하고 전작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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