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재미 찾는 유저들에겐 반가운 소식, 게임성은 호불호가 어느 정도 존재

NBA 플레이그라운즈는 아케이드 및 고전 게임기로 출시된 ‘NBA 잼’ 게임과 흡사한 게임성을 가진 신작 게임으로 PS4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유명 NBA 현역, 전설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고 토너먼트 완료를 통한 추가 선수 뽑기 기능부터 오프라인 2인 플레이 등을 통해 NBA 잼 못지 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은 꽤나 심플하지만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높은 난이도의 조작을 요구한다. 선수들의 등급과 레벨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실력만으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는 상황도 자주 벌어진다.

NBA 플레이그라운즈

공은 어떤 상황에서도 빼앗을 수 있게 돼 있는 이 게임은 기존 농구의 사실적인 측면은 거의 배제하고 철저히 아케이드 재미 측면을 부각 시켰다.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높은 점수가 나오는 콤보 요소나 엄청난 높이의 점프 후 내려 찍는 덩크 등이 그렇다.

조작도 많은 버튼 입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높은 인공지능 선수들과 상대는 중, 후반 다소 지치게 만든다. 워낙 따돌리기도 어렵고 스틸 자체가 선수를 때리는 형태다 보니 은근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다.

콤보 모드 자체에 대해선 호볼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통쾌하게 높은 점수를 뽑아 역전하는 재미도 있지만 대 부분의 버프가 골을 많이 넣는 쪽에 유리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원하던 역전 경우는 잘 생기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이기는 쪽이 훨씬 유리하다.

NBA 플레이그라운즈

그리고 선수들의 등급과 특징에 따라 경기 내용이 많이 달라진다. 골드 등급의 ‘스테판 커리’는 거의 100%에 가까운 3점 슛 성공률을 보여준다. 정말 작정하고 조작을 이상하게 하지 않는 한 대 부분의 슛이 들어갔다. 사킬 선수의 블록 확률이나 몸싸움도 다소 억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접대용 게임으로는 최고다. 친구들과 가볍게 하는 과정은 이 게임의 존재의 의미를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접근도 쉽고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연출 등이 충분한 재미를 준다. 다만 온라인 기능이 없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최근 격투 게임 외에 접대용 게임이 부족했다고 판단되는 유저라면 구입을 추천한다. 하지만 혼자서 즐길 게임으로 보거나 사실적인 농구 게임의 재미를 추구하는 유저라면 고민할 필요가 있다.

NBA 플레이그라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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