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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네오위즈의 웹툰 IP도전,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 리뷰게임성과 콘텐츠의 차별화 보단 원작의 힘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향으로
고광현 기자 | 승인 2017.05.11 22:29
'네오위즈'의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신흥 귀족이 등장했다.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이하 노블레스)>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27일 출시해 지금까지 마켓 매출 5,6위 권까지 상승하며 네오위즈의 시름을 단숨에 덜어내고 있다.

노블레스가 지금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힘을 어디서 얻고 있는지 살펴봤다.

 

게임성과 콘텐츠의 차별화 보단 원작의 힘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향으로

원작 웹툰 '노블레스'

원작인 웹툰 노블레스는 웹툰을 잘 보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노블레스라는 인기 작품의 IP 게임인 만큼, 팬을 통한 유저 확보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원작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거나, 원작에 관심이 없는 유저들은 게임에 유입되기 힘들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개발사인 블루해머는 원작의 팬들을 충실하게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개발 방향을 잡았다. 이것은 게임 초반부의 프롤로그와, 스토리 모드의 컷신부터 잘 드러난다.

스토리 모드의 컷신은 원작을 모르는 유저들도 배려하면서, 팬들에게 9년이 넘은 연재 기간 동안 잊혀졌을 초반부 이야기를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노블레스' 인게임 스토리 모드 컷신

원작의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충실하게 게임에 구현하고, 게임 캐릭터들에게 원작 설정에 맞는 능력을 쥐어주는데 고심을 많이 한 흔적이 보였다.

사실 게임 자체로 본다면 노블레스만의 게임성이 특출나거나 기존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캐릭터의 레벨업, 강화, 진화 등을 통한 성장, 이에 필요한 재료들을 수급하는 콘텐츠들, 따라서 필연적인 반복 플레이 등은 여타 게임들에서 충분히 봐 왔던 것이기 때문에 식상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진입장벽도 낮다.

'노블레스' 인게임 스킬 연출

노블레스만의 차별화는 전투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전투 중 개별 유닛 혹은 전체를 세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조작 자유도를 통한 전략적 플레이, 기력 충전 시스템을 통한 스킬 활용,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는 전투 연출 등이 있다.

무엇보다 원작의 2D캐릭터들을 3D그래픽으로 거부감없이 구현해낸 것이 원작 팬들에게 잘 먹혀들어갔고, 그것은 곧 게임의 매출 성적으로 나타났다.

 

성공한 웹툰 IP 게임으로서의 실례를 남기다

모 게임이 자꾸 생각나게 하는 시스템 등은 다소 아쉽다.

노블레스는 지난달 27일 출시해 5월 11일 현재까지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며 이제는 성공작이라고 불릴 수 있을만한 위치에 섰다.

웹툰 IP활용 게임으로 또 하나의 실례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IP활용이 국내 게임 산업에서 큰 화두인 것을 생각하면 웹툰 IP의 가능성을 밝혀준 것이기도 하다.

인기 웹툰을 IP로 게임을 개발한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네오위즈는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 굳히기에 나서는 것만 남았다. 노블레스를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의 IP활용 분야가 더욱 넓어지길 기대해본다.

고광현 기자  licht@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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