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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작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쳐! PS4용 액션 RPG ‘마녀와 백기병2’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와 더욱 편해진 게임성, 하지만 원작의 느낌이 줄었다
김준호 기자 | 승인 2017.05.11 10:59

니폰이치의 액션 RPG ‘마녀와 백기병’은 여러 의미로 신선했던 게임이었다. 기존 게임들과 다른 풀 3D 액션 RPG로 구현된 게임과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 무겁고 잔혹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특유의 일러스트는 그대로였지만 추구하는 방향은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마녀와 백기병은 충분한 마니아를 사로 잡을 수 있었으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리고 5월2일 자막 한글화된 마녀와백기병2가 PS4용으로 국내 정식 출시됐다. 전작과 비교해 어떤 점들이 이 게임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는지 확인해보자.

특유의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눈길을 사로 잡는 마녀와 백기병2

이 게임은 전작과 니폰이치의 또 다른 게임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물론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을 모른다고 해서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마녀의 사역마 ‘백기병’의 입장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10세 이하의 아이들이 걸리는 ‘마녀병’을 주제로 진행된다. 마녀병에 걸린 아이는 제3의 눈이 생기며 사람의 자아를 상실해 주변 사람들에게 재난에 가까운 피해를 끼치게 된다. 자신의 동생을 마녀병으로 잃게 생긴 ‘아마리에’와 백기병이 주인공이다.

마녀와 백기병 시리즈라면 역시 피!

전작의 시스템은 보강돼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방대한 이야기와 다양한 스테이지, 그리고 재미요소인 아이템 파밍 요소가 더욱 강해졌다. 전작보다 무기의 조합의 재미가 커졌고, 무기에 맞춰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스킬 요소도 풍성해진 느낌이다.

전작에 있었던 기가 칼로리부터 상대방을 잡아 먹는 포식 기능, 백기병의 입장을 대변하는 선택지,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는 부가 기능 ‘마녀의 탄원서’, 그리고 직업과 전투 스타일을 뜻하는 ‘팻싯’, 소환수를 불러내는 요소 등도 그대로 존재한다.

위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열심히 성장하자..

아이템을 강하게 만드는 연성 기능도 그대로 있다. 이 기능은 좀 더 쉽게 구하고 많이 올릴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템 교체 시에도 높은 수치의 연성 포인트를 줘 부담 없이 새로운 아이템으로 교체할 수 있게 해준다.

시스템적으로는 이미 완성형 평가를 받았던 ‘Revival’과 이번 게임은 거의 흡사하다. 물론 기능면에서는 편리해져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 UI나 인터페이스 등도 시원하고 보기 좋게 변했고 아쉬운 부분이었던 3D 시점 문제도 확실히 개선됐다.

3D 시점은 확실히 개선된 느낌이라 편하게 게임에 임할 수 있다.

액션의 재미도 좋고 보스 몬스터 공략의 재미는 전작보다 훨씬 좋아졌다. 체력에 따른, 거리에 따른, 그리고 백기병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액션에 맞춰 여러 패턴 공격을 내민다. 전작에서도 이 부분은 호평 받은 부분이지만 이번 작품에선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전개 부분은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다른 부분보다 전작이 가졌던 특유의 잔혹한 이야기 전개가 없어지고 할 수 있는 요소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야기 부분의 순화는 마니아 입장에서는 큰 아쉬움이 아닐까 싶다.

과격한 발언!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 호쾌한 전개는.. 어디로?

민간인의 집에 쳐들어가 공격하는 요소도 제외됐고 대사 자체나 백기병의 선택지 요소도 대폭 줄었다. 과감한 대사나 잔혹한 표현 등도 눈에 띄게 줄어서 과연 이게 마녀와 백기병 후속작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다소 진부한 소재와 전개 과정에서 오는 지루함이 아쉽다.

물론 마녀와 백기병2를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접한 유저에겐 그리 나쁘지 않다. 여전히 보기 좋은 일러스트와 방대한 분량의 이야기, 그리고 전작보다 한층 좋아진 아이템 파밍 요소 등은 향후 니폰이치의 다른 게임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좋은 요소라고 본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좋지만 마니아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아졌다.

결과적으로는 나쁜 선택이었지만 아이템 파밍과 성장의 재미만큼만은 완전체가 됐다고 본다. 시리즈 특유의 선입견을 버리고 접근해본다면 마녀와 백기병2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게임이다. 최근 파고들 RPG가 필요했다는 유저라면 한 번쯤 선택해보는 것이 어떨까.

아이템 파밍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게임 마녀와 백기병2

김준호 기자  kjh@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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