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주가 하루 새 2만 원 가량 고공상승.. 사전예약 효과

올해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지난 12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유저몰이에 나섰다.

<리니지M>의 사전예약은 시작 8시간 만에 100만 명이 몰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국내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순위에 오르기도 하며 반응은 뜨겁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사전예약에 앞서 플레이영상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기대치를 높여왔었다. 유저들과 각종 매체는 공개된 플레이영상을 분석해 게임을 예상하기도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게임 시장은 IP 게임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모바일, 온라인 가릴것 없이 이어지는 IP 게임들의 홍수속에서 <리니지M>에 보이는 유저들의 관심은 유별나다.

그 이유는 역시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의 선두주자며 지금도 현역 인기 게임으로 서비스되는 <리니지>를 그대로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사전예약 효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고공상승 중이다. 13일 오전 9시에 34만 1,5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하루 새에 2만 1000원이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식 출시후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도 아닌 출시 전 사전예약만으로 이 정도의 반응을 이끌어낸 게임은 <리니지M>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둘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원작인 PC온라인 게임인 <리니지>는 기본적으로 이용요금을 선 결제하는 정액 요금제 게임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에 부분유료화 바람이 불고 시간이 지나 추가 결제를 통한 유료 아이템이 추가되기도 했지만 고수해왔던 과금체계다.

확률형 뽑기 방식의 과금 방식을 현재 모바일 게임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니지M>의 과금이 어떤 형태로 등장하게 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 <리니지M>에 큰 관심을 보이는 유저들은 과거에 <리니지>를 한번 쯤이라도 즐겼던 유저들이 대다수이고, <리니지M>이 타겟으로 삼는 유저층이기도 하다.

이들이 원하고 있는, 더불어 <리니지M>이 처음부터 강조해왔던 <리니지>의 계승이 모바일 환경에 얼마나 구현될지도 관심사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는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니지M>은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며, 2017년 상반기는 4월 13일 현재 두 달 반 정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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