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수 하나 하나가 중요해진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포스트 시즌 진출 다툼
롤챔스의 2라운드 2주차의 일정이 마무리되며 슬슬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1위인 SKT t1의 경우 앞으로 2승을 할 경우 그 동안의 승수로 인해 남은 다른 경기와 상관없이 포스트 시즌 결승 자리에 진출하는 것이 확정된다.
이제 얼마 안남았다! 승수 하나 하나가 중요해진 롤챔스
2라운드도 어느 새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각 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SKT는 앞으로 2승을 더 채우면 포스트 시즌 결승에 직행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매직넘버 2'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 주 핫매치였던 지난 16일 KT와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2:1로 승리하면서 삼성이 KT를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KT와의 세트 득실 차가 나고 있고, 남은 경기가 두 팀 모두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기 때문에 KT가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지 않는 한 삼성이 역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SKT, KT, 삼성으로 이어지는 3강의 포스트 시즌 진출은 유력해 보인다. 이제 LCK 일정에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남은 포스트 시즌 진출권 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5,6위 팀인 MVP(9승 5패 +6), 롱주 게이밍(8승 6패 +0), 아프리카 프릭스(7승 7패 -1)가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을 노려볼 수 있는 순위에 있는 팀들이다.
7~10위에 있는 팀들은 이제 승강전을 피하기 위해 승리를 해야 한다. 9, 10위인 진에어와 콩두 보다는 락스와 BBQ의 상황이 더 좋긴 하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할 경우 승강전을 치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승리해야 한다.
2라운드 3주 차 경기부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7.5패치 버전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7.5패치 버전의 큰 변경점은 <르블랑>과 <렝가>의 너프다.
따라서 이전 까지 필밴이었던 <르블랑>이 풀리고, <렝가>가 너프 됨으로서 차순위 정글러 챔피언인 <그레이브즈>가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LCK 2라운드 3주 차 핫매치
2라운드의 3주 차 핫매치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달린 중위권 팀들의 경기를 골랐다. 25일의 MVP vs 락스, 26일의 아프리카 vs 롱주 경기다.
락스 타이거즈는 지난 19일 경기에서 한층 상승한 경기력으로 아프리카를 2:0으로 잡아내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 싸움에 불을 붙였다.
앞으로 BBQ와 MVP와의 경기에서 19일 보여줬던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2승을 쌓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충분히 포스트 시즌을 바라볼 수 있다.
아프리카와 롱주의 대결도 포스트 시즌을 위해 1승이 절실한 팀들 간의 경기다. 두 팀 모두 현재 시즌 초반 보여주던 경기력에 비해 폼이 하락해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만큼 분위기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2주 차에 SKT, 락스를 상대로 2패를 기록하면서 팀 분위기가 하락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고의 접속 종료로 인한 벌점으로 세트 득실이 차감당한 상태다.
세트 득실로 인한 변수도 중요한 상황에서 앞으로 이런 실수는 나와서는 안 된다. 절치부심하여, 시즌 초반의 경기력으로 회복해야 한다.
포스트 시즌이 가지는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야 프로 팀으로서 새로운 가능성, 분위기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그것은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