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가 넘는 유저 잔존률로 대박 조짐.. IP 활용 모바일 게임 3종도 개발 중

<킹덤언더파이어2>가 드디어 나타났다.

PC온라인과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4버전으로 개발한 액션 전략 RPG <킹덤언더파이어2>의 개발사 블루사이드가 3월 14일 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자리에선 미디어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킹덤언더파이어2>의 현재 중국 서비스 현황과 향후 글로벌 일정, 신사업에 대한 준비사항과 삼본정밀전자의 인수배경을 함께 발표했다.

 

중국 대박 조짐, ‘킹덤언더파이어2’

7년의 개발기간 동안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 3월 2일부터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심상치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개발사인 블루사이드가 오랜 개발기간 동안 개발한 온라인 RPG 게임이다.

간담회에서 공개된 <킹덤언더파이어2>는 중국에서 계정 초기화가 이뤄지지 않는 정식 오픈 전 단계의 상태로 서비스 중이었다.

지난 2일부터 중국 배급사인 창유를 통해 사전신청을 통해 선발된 이용자 1만5000명 규모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다.

CBT이긴 하지만 향후 계정이 삭제되지 않고 과금 단계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 서비스 단계 직전인 Pre-OBT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김동규 블루사이드 사업개발실 이사는 "중국 게임업계는 테스트 단계에서 유저 잔존률(접속 경험이 있는 유저가 다시 접속하는 비율) 30% 이상이면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한 게임으로 평가한다"며 "킹덤언더파이어2는 잔존률 40%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동규 이사는 질의응답 시간에 “잔존률 40%는 배급사인 창유가 목표했던 30%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라며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중 테스트 단계에서 잔존률이 30%가 넘은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와우 밖에 없다”고도 밝혔다.

기대 게임 1순위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킹덤언더파이어2'

<킹덤언더파이어2>는 중국, 아시아 외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안에 대만과 러시아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멀티플렛폼 전략에 따른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4버전 역시 올해 연말에 CBT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은 중국과 같은 문화권으로 현지화를 위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점이 있다. 이미 블루사이드는 지난 2016년 12월 CBT를 통해 대만 현지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해 마케팅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017년 연말에는 <킹덤언더파이어2>의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4버전이 한국과 일본, 북미와 유럽 등 PS4 가 판매된 모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CBT를 시작한다.

또한 PC버전의 한국 서비스는 올해 4분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사이드의 신사업은? 6개 자회사 소개 및 개발 중인 IP 모바일 게임 소개

'킹덤언더파이어2'의 성공 자신감을 내비치는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좌)와 이상윤 사장(우)

블루사이드는 <킹덤언더파이어2> 외에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과 VR 플렛폼 사업의 현황을 공개했다.

블루사이드는 2015년 4월 유망 게임개발사를 발굴, 지원하고 모바일게임 전문 투자 및 모바일 서비스 플렛폼을 주 사업으로 하는 자회사 빅팟게임즈를 설립한 데 이어, 6개의 자회사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3개 회사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킹덤언더파이어> IP를 활용한 3종의 모바일 게임을 자회사 및 관계사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3종의 모바일 게임은 모바일에서 최대 규모의 유닛수를 구현한 실시간 전략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 워로드>, 턴 RPG <킹덤언더파이어: 컨셉션>, 차별화된 액션과 전략을 추구하는 <킹덤언더파이어: 고스트>다.

이 게임들은 <킹덤언더파이어>의 세계관을 함께 공유하고 있어 큰 줄기에서 <킹덤언더파이어2> PC온라인 및 버전과 모두 연계성을 갖고 있다.

특히 <킹덤언더파이어: 고스트>는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을 탄생시킨 핵심개발자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루사이드는 지난 2016년 여름, <레이븐> 개발의 핵심 인력 20여 명을 <블루사이드>의 모바일 게임 개발 자회사 MNM 게임즈 소속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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