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부활하나? 롱주 잡으며 연패 끊다.. 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롱주
SKT T1과 KT 롤스터의 2연전으로 시작된 2라운드의 첫 주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포스트 시즌 진입을 걱정하는 팀과 결승 직행을 목표로 하는 팀 등 LCK 에서의 팀 서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중계진에게 빠른 퇴근을 선사했던 한 주
2:0으로 끝나는 경기가 많았던 한 주였다. 8일 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가 2:0으로 조기에 끝나며 중계진에게 ‘칼퇴’를 선사했다. 경기 결과가 원사이드했고 내용 자체도 일방적인 경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우선 통신사 2강의 경기들은 SKT와 KT가 모두 지난 주 2:0으로 2승씩 챙기면서 승수를 쌓았다. 다소 원사이드했던 SKT의 경기와는 다르게 KT는 BBQ와의 경기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이후 12일에 있었던 락스와의 경기에선 깔끔하게 승리했다.
롱주가 지난 주 2연패를 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7일, 9일에 각각 있었던 SKT,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한 것.
롱주전에서 보여준 진에어의 폼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연패를 끊었기 때문에 팀 사기가 상당히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돼 진에어의 이번 주 경기가 기대된다.
7일 있었던 MVP와 BBQ올리버스의 경기에선 예상외로 MVP가 2:0으로 승리했다. 1경기에선 AD케넨으로 쉔을 카운터한 ‘ADD 강건모’ 선수의 활약으로, 2경기에선 5:5 한타 승리를 기점으로 바론 버프까지 획득해 무난하게 승리했다.
BBQ는 이후 9일 KT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다만 KT를 상대로 2:0으로 패배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팀 적인 차원에서의 일관된 움직임과 집중력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흐름을 계속 보여주며 앞으로 패배하지 않고 승수를 쌓는다면 BBQ도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다.
LCK 2라운드 2주차 핫매치
오는 14일부터 19일 까지의 2주차 일정의 핫매치 선정은 15일의 SKT vs 아프리카, 16일의 삼성 vs KT의 두 경기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1라운드에서 SKT를 2:0으로 잡아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SKT에게 패배를 선사한 팀이다.
SKT는 시즌 내 패배를 겪으며 더 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프리카에게 겪은 패배를 기반으로 강해져 KT와의 2연전에서 2승을 거뒀다는 평도 있는 만큼 강해진 SKT를 상대로 아프리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두 번째 핫매치는 오는 16일에 있는 삼성과 KT의 경기다. 현재 KT와 삼성은 각각 2,3위로 1패 차이로 상위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KT는 1라운드에서 삼성을 2:0으로 완파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삼성과의 경기가 크게 부담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반면 삼성 입장에선 2위권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만약 삼성이 KT를 이긴다면, 세트 득실차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당장 2위로의 순위 상승은 힘들지만 안정적인 3위 고정과 함께 팀 분위기 상승도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