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부활하나? 롱주 잡으며 연패 끊다.. 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롱주

SKT T1과 KT 롤스터의 2연전으로 시작된 2라운드의 첫 주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포스트 시즌 진입을 걱정하는 팀과 결승 직행을 목표로 하는 팀 등 LCK 에서의 팀 서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3월 13일 기준 '2017 LCK 스프링' 순위 현황

중계진에게 빠른 퇴근을 선사했던 한 주

3월 7일 ~ 12일 경기 결과

2:0으로 끝나는 경기가 많았던 한 주였다. 8일 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가 2:0으로 조기에 끝나며 중계진에게 ‘칼퇴’를 선사했다. 경기 결과가 원사이드했고 내용 자체도 일방적인 경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우선 통신사 2강의 경기들은 SKT와 KT가 모두 지난 주 2:0으로 2승씩 챙기면서 승수를 쌓았다. 다소 원사이드했던 SKT의 경기와는 다르게 KT는 BBQ와의 경기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이후 12일에 있었던 락스와의 경기에선 깔끔하게 승리했다.

롱주가 지난 주 2연패를 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7일, 9일에 각각 있었던 SKT,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한 것.

롱주의 연패. 팀 분위기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롱주전에서 보여준 진에어의 폼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연패를 끊었기 때문에 팀 사기가 상당히 올라갔을 것으로 예상돼 진에어의 이번 주 경기가 기대된다.

7일 있었던 MVP와 BBQ올리버스의 경기에선 예상외로 MVP가 2:0으로 승리했다. 1경기에선 AD케넨으로 쉔을 카운터한 ‘ADD 강건모’ 선수의 활약으로, 2경기에선 5:5 한타 승리를 기점으로 바론 버프까지 획득해 무난하게 승리했다.

BBQ는 이후 9일 KT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다만 KT를 상대로 2:0으로 패배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팀 적인 차원에서의 일관된 움직임과 집중력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흐름을 계속 보여주며 앞으로 패배하지 않고 승수를 쌓는다면 BBQ도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다.

 

LCK 2라운드 2주차 핫매치

오는 14일부터 19일 까지의 2주차 일정의 핫매치 선정은 15일의 SKT vs 아프리카, 16일의 삼성 vs KT의 두 경기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1라운드에서 SKT를 2:0으로 잡아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SKT에게 패배를 선사한 팀이다.

SKT는 시즌 내 패배를 겪으며 더 강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프리카에게 겪은 패배를 기반으로 강해져 KT와의 2연전에서 2승을 거뒀다는 평도 있는 만큼 강해진 SKT를 상대로 아프리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아프리카의 '크레이머' 하종훈 선수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펜타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두 번째 핫매치는 오는 16일에 있는 삼성과 KT의 경기다. 현재 KT와 삼성은 각각 2,3위로 1패 차이로 상위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KT는 1라운드에서 삼성을 2:0으로 완파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삼성과의 경기가 크게 부담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반면 삼성 입장에선 2위권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만약 삼성이 KT를 이긴다면, 세트 득실차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당장 2위로의 순위 상승은 힘들지만 안정적인 3위 고정과 함께 팀 분위기 상승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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