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내내 큰 변동 없는 PC, 모바일 순위.. 3월에는 바뀔 수 있어
왕좌를 되찾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2월 23일 기준 게임트릭스의 PC게임 순위는 <LOL>이 31%라는 수치로 6주 째 독주하고 있다.
1,2위가 소수점 자리의 포인트 차이로 엎치락뒤치락 하던 왕좌싸움은 <오버워치>의 지난 22일 경쟁전 시즌3 종료로 인해 현재 <LOL>의 승리로 일단락 짓는 모습이다.
<LOL>은 지난 23일 7.4패치를 라이브 서버에 적용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지속된 밸런스 패치와 챔피언 리메이크 등은 <LOL>내에서 일명 ‘메타’라 불리는 주류 트렌드를 꾸준히 변화시키며 유저들에게 새로움을 안겨주고 있으며, 꾸준한 인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iem월드 챔피언쉽 리그와 LCK 등의 프로리그 또한 <LOL>의 지속적인 인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오버워치>도 e스포츠 판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블리자드가 준비중인 <오버워치>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는 지역 연고제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아직은 <오버워치>의 e스포츠 파이가 충분히 커지지 않은 만큼, <LOL>처럼 블리자드의 주관 하에 리그가 진행되며 <오버워치> e스포츠가 성장한다면 다시금 1위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고>, 2세대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2위 안착
모바일 순위는 1위의 <리니지2 레볼루션>, 2위의 <포켓몬고>, 3~7위의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이 차지한 익숙한 순위를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지난 10일 확장한 최대레벨 150에서 24일 업데이트로 또다시 180으로 상향함과 동시에 요새전 업데이트 등의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어지며 인기몰이 중이다.
<포켓몬고>는 최근 2세대 포켓몬 업데이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 붙잡기에 나섰다. 진행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포켓몬의 수집과 원활한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포켓몬고>유저들이 원하고 있는 유저간 실시간 대전이나 체육관 점령 외의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에 대한 소식은 아직 없는 만큼 지금 기록하고 있는 매출 2위의 순위가 오래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위에는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 하고 있는 <파이널 블레이드>가 자리잡았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특유의 동양화풍 그래픽과 다이나믹한 전투를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존의 수집형 RPG의 틀에서 볼 수 없던 그래픽과 전투로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주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콘텐츠 자체는 기존 게임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인 만큼 새로운 콘텐츠의 추가가 늦어지면 순위 하락은 생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
큰 변동 없는 조용한 순위
2월 4주차의 게임 순위는 <LOL>의 점유율 증가와 <파이널 블레이드>의 3위 안착을 제외하면 나머지 순위들은 큰 변동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에 막바지 테스트 및 준비중인 게임에는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뮤 레전드>, <MXM>이 있다.
넥슨의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파이널 테스트를 끝으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고, 엔씨소프트의 <MXM>역시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시그널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두 게임 모두 e스포츠화를 꿈꾸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경우 테스트에 참가중인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회가 예정돼 있고, <MXM>역시 오프라인 대회가 예정돼 있다.
웹젠의 <뮤 레전드>는 내달 23일부터 공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3월 2일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각 게임사들의 2017년 신작 라인업 게임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3월을 기점으로 관련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용한 업계 만큼이나 조용한 2월의 게임순위가 3월에 들면서 어떻게 바뀔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