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대표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의 김정민 PD가 사퇴의사를 밝혔다.

<세븐나이츠>의 커뮤니티 매니저 겸 메인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정민 PD는 지난 20일 공식 카페 개발자 노트를 통해 프로듀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세븐나이츠>공식 카페에 지난 17일부터 내부 개발자가 과거 상위 길드에서 활동했으며, 스피드핵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등의 폭로성 글이 게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말 동안 유저들이 넷마블의 해명과 해당 개발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공식 카페 개발자 노트에 올라온 CM루디(김정민 PD)의 글

김정민 PD는 공식 카페 개발자 노트를 통해 “자신을 포함한 일부 개발자들이 상위권 길드에 가입해 오랫동안 활동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소속 길드에 특혜를 제공하거나 불공평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과하다 싶을 정도의 과금 플레이 활동 인정, 특정 수량의 루비 보유나 특정 길드원과의 오프라인 모임은 사실이 아니며, 핵을 판매하거나 계정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상위 유명 길드에서 오랫동안 활동 하는 등의 도를 넘는 게임 참여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루비 22만 개, 스피드핵 사용의 의혹에 대해서는 부정한 것이다.

김정민 PD는 “사실 관계를 떠나 모든 빌미를 제공하고 도를 넘는 게임 참여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등에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세븐나이츠> PD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공식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올라온 넷마블 측의 해명

또한 넷마블 측은 "해당 개발진이 게임에 개인적으로 참여한 것은 맞지만 개발자 계정이 아닌 개인 개정으로 알고 있다"며 "게임 내에서 재화 조작은 불가능한 시스템이어서 제기된 의혹은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넥서스(구 넥서스 게임즈)가 개발했지만 재화와 아이템 관리를 비롯한 운영은 넷마블게임즈가 담당하고 있어 개발진으로서 재화 부정 획득이나 승률 조작 등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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