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는 슈퍼데이터 리서치와 함께 2016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VR 게임 시장>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2016 모바일‧VR 게임 시장> 보고서는 글로벌 개발 플랫폼사 유니티와 슈퍼데이터 리서치 두 회사가 모바일과 모바일 VR 및 VR 시장에 대해 최초로 발행한 합동 보고서이며, 양사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406억 달러(한화 약 47조원)의 수익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대비 18% 이상 성장한 것으로 같은 기간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과 상응하는 수준의 수익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체 디지털 게임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게 되었다.

스테파니 라마스 슈퍼데이터 리서치 연구전략실 부사장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은 전통 미디어 산업 내에서 게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킹 인수나 텐센트의 슈퍼셀 인수와 같이, 모바일 게임시장의 규모가 성장함에 따라 거대 기업들이 마켓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시아가 248억 달러(한화 약 28조)의 수익을 올리면서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자리에 올랐다. 

북미와 유럽 지역은 각각 69억 달러(한화 약 7조 9천억원)와 57억 달러(한화 약 6억 6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미국 유저들은 넷플릭스, 훌루, 유튜브 등의 동영상 콘텐츠 소비보다 모바일 게임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모바일 시장은 마케터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한해 미국의 모바일 게임 플레이 시간은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 챙 유니티 애널리틱스 총괄 매니저는 "유저들은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앱을 설치하고 있으며, TV나 온라인 동영상 시청보다 모바일 게임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일주일에 5일만 소비하는 반면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는 6일을 투자한다. 

특히 모바일 및 VR 플랫폼에 대한 소비가 이전보다 훨씬 증가했고 이 증가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이 주목 할 만하다"라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에 소비되는 시간은 2016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iOS에서 12%, 안드로이드에서 9% 증가했으며, 유저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30분 게임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이 모바일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함에 따라 모바일 게임 산업이 시장에서 주류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향후 마케터와 개발자에게 더 커다란 수익 창출의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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