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옵션을 낮추고 화면 밝기를 조정하면 배터리에 도움이 된다

요즘 '뜨거운 감자'인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즐기는 유저들이 보조 배터리를 연결해 놓은 채 게임을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지난 1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있었던 <넷마블 3rd NTP>에서 발표한 <레볼루션>의 실적은 대단했다. 출시 1개월만에 매출이 약 2060억을 기록하면서 국내 게임시장에 새로 역사를 쓰고 있다.

<레볼루션>은 화려한 그래픽과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게임성으로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엄청난 기록이다.

하지만 <레볼루션>이 자동전투를 활용하는 반복 사냥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인 만큼 오래 동안 게임을 켜 놓는 경우가 많다.

화려한 그래픽의 고사양 게임인 만큼 핸드폰 자체 하드웨어나 배터리 수명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기자가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핸드폰 제조사인 삼성전자 고객센터에 직접 물어봤다.

 

Q. <레볼루션>의 경우 고사양의 게임인데 오래 동안 켜 놓을 시 핸드폰의 성능 저하 같은 부작용은 없는지?

A. 아무래도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 사용이나 문자, 전화 등의 기능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고사양의게임이 핸드폰의 수명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특정 부작용이나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지는 않는다.

Q. 그렇다면 핸드폰에 영향이 적게 끼치도록 하는 방법은 없는지?

A. 장시간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시 핸드폰의 밝기를 낮게 조정하고 게임의 옵션을 낮추는 것을 추천한다.

이와 관련해서 넷마블 측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답변을 했다.

그렇다면 정리해서 자동전투 기능을 장시간 이용할 때는 핸드폰의 밝기를 낮게 조정하고, 게임의 그래픽 옵션을 낮추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적절하다.

스마트폰 하드웨어 스펙의 상향과 동시에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눈도 높아지면서 소위 '대작'이라고 불리는 게임의 경우 높은 수준의 그래픽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그래픽 수준이 높은 게임들이 다수 출시되는 요즘에는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 유저들이 게임용으로 핸드폰 공기계를 마련하거나, 컴퓨터로 어플리케이션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고퀄리티 그래픽을 가진 모바일 게임의 포문을 연 '인피니티 블레이드'

하지만 어플리케이션 플레이어 사용은 게임사에서 중복 접속 등의 문제로 권장하는 방법은 아니다. 게임사와 유저간에 줄다리기가 존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앞으로 화려한 그래픽을 위시한 고사양 게임들이 계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반짝 등장했다가 사라졌던 게임용 핸드폰의 재등장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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