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큰 변동없는 게임 순위,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의 순위변동이 주목

 

<오버워치> 핵 프로그램 사용 유저 대량 영구 정지

1월 15일 기준 '게임트릭스' PC방 게임 순위

블리자드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지난 3일부터 11까지 국내에서만 약 7천여 개의 계정을 제재한 것. 지난 해 11월부터 제재한 계정까지 합하면 약 17000여 개의 계정이 제재된 것이다.

하지만 블리자드의 이번 대량 계정 제재에 실제 핵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용 정지를 당했다는 일명 ‘무고밴’ 유저들이 다수 나타났다.

소비자보호원에 찾아가 민원을 넣는 유저도 있는가 하면 “핵을 쓰지 않았다면 밴을 당할 이유가 없다”는 유저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지금도 팽팽하게 논쟁을 벌이고 있다.

무고한 밴(Ban)이라는 뜻의 '무고밴'은 GTA5 PC버전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제재된 계정의 수에 비해 현재 <오버워치>의 PC방 점유율은 지난 주와 비교해 1%정도 하락했을 뿐 크게 타격을 입지 않은 상태다.

지난 11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다수의 선량한 플레이어들을 위해 쾌적한 게임 환경을 만들고 제공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기에, 핵 프로그램을 제작/배포/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저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들을 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허용되지 않은 제 3자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한 계정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헬퍼>로 몸살을 앓던 <리그오브레전드>도 지난 해 9월에 적용한 <데마시아 솔루션>의 도입 후 <헬퍼>유저가 확연히 줄었다는 유저들의 평이 있었다.

또한, 최근 <헬퍼>의 유료 구입 사이트로 유명한 <리그샾>이 오는 2월 말 폐쇄할 거라고 밝히면서 라이엇게임즈가 <헬퍼>와의 전쟁을 일단락 지은 모습이다.

지난 해 8월 중순 경 도입된 '데마시아 솔루션', 마침 '오버워치'의 경쟁전 시즌1 종료와 타이밍이 맞물리기도 했다.

<오버워치>출시 초창기에 큰 인기를 얻었던 외부적인 요인 중 <리그오브레전드>의 <헬퍼>몸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고려하면 현재 핵 프로그램으로 논란이 커진 상태인 <오버워치>의 대량 계정 제재에 대해 블리자드가 ‘무고밴’ 주장 유저들에 대한 대처와 계속되는 핵 프로그램 모니터링 등 사후 관리에 따라 PC방 점유율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리스트럼으로! 업데이트 후 9위로 급상승 후 유지하고 있는 ‘디아블로3’

지난 1월 초 20주년 업데이트와 더불어 새로운 시즌9의 시작을 알린 <디아블로3>의 지속되는 순위권 유지가 눈에 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프랜차이즈 출시 2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5일 2.4.3패치를 진행했다. 이벤트 던전인 <트리스트럼의 어둠>에서 과거의 <디아블로>를 <디아블로3>의 그래픽으로 느낄 수 있는 던전이다.

누구나 '트리스트럼의 어둠' 이벤트 던전에 입장할 수 있다.

패치 후 순위 상승을 이끌어 낸 <디아블로3>는 동시에 새로운 시즌인 시즌9를 시작하며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1월 PC방 순위가 급상승한 9위에 안착, 지금까지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디아블로>프랜차이즈에 향수를 느끼고 있는 유저들과 꾸준한 시즌과 밸런스 업데이트로 인한 긍정적 반응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1월 동안 계속되는 이벤트로 순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배터리 ‘순삭’의 주범 ‘레볼루션’의 1위 독주.

인기 BJ와 스트리머들이 가세하여 열기가 대단했던 '레볼루션'의 첫 요새전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출시 이후 줄곧 모바일 게임 매출순위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첫 요새전에 보여준 유저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또한, 한 애플리케이션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레볼루션>의 경우 유저 한달 평균 이용 시간과평균 앱 실행횟수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나 유저들의 충성도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RPG장르의 경우 유저들이 한 번 시작한 게임에는 공을 들여 오래 동안 플레이 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레볼루션>의 1위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작 모바일 게임 3종의 성적은? ‘삼국블레이드’, ‘던전앤파이터 : 혼’, ‘스타워즈 : 포스아레나’

'삼국지'와 '블레이드'가 합쳐진 '삼국블레이드'

지난 주 출시된 신작 모바일 게임 3종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가장 먼저 매출 순위 8위로 순위권 진입에 성공한 <삼국블레이드>는 유저들의 호평과 함께 현재 매출 순위 8위에 진입하며 흥행 게임으로의 첫 단추를 채웠다고 볼 수 있다.

<던전앤파이터 : 혼(이하 던파혼)>은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하며 주말을 지나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던파혼>의 경우 3D그래픽을 시도하며 원작의 액션을 그대로 이어와 호평을 받고 있다.

<스타워즈 : 포스아레나(이하 스타워즈)>는 언급했던 두 게임보다 현재 낮은 순위를 기록중이다. <삼국블레이드>와 <던파혼>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국내에서는 조용히 출시된 <스타워즈>는 현재 국내 135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154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한 <스타워즈>는 <스타워즈>IP가 국내보다 더 인기가 있는 일본과 북미 등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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