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출시작, 작년 논란 이슈로 인한 하락세 경험.. 최소 중박 이상 달성이 목표

‘블레이드’로 모바일 게임 시장 돌풍을 일으켰던 네시삼십삼분의 올해 첫 도전이 임박했다. 첫 단추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삼국 블레이드’의 성공은 매우 중요해졌다.

오는 13일 수집형 액션 RPG 삼국 블레이드의 출시를 앞둔 네시삼십삼분은 블레이드, 활, 영웅 for Kakao 등으로 잘 알려진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다.

압도적인 성과로 2014~2015년을 장악한 블레이드와 영웅은 네시삼십삼분을 거대 퍼블리셔로 성장 시키는 역할을 했고 다수의 신생, 중견 개발사에 투자, 퍼블리싱 계약 등을 체결하며 2016년 큰 성과를 예고했다. 

삼국 블레이드

하지만 2016년 기대와 달리 힘든 상황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일부 게임의 정치 성향 논란과 기대에 못 미친 대형 게임들의 낮은 성과, 그리고 실험적인 게임들의 실패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 성향 논란은 아직도 네시삼십삼분의 발목을 잡는 악재로 기록되고 있다. 해당 이슈는 네시삼십삼분의 다른 게임들의 성패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올해 네시삼십삼분은 이미지의 전환부터 활, 블레이드, 영웅, 로스트 킹덤을 이어나갈 차세대 주자의 발굴이 무엇보다 시급한 입장이다.

이런 입장의 네시삼십삼분이 올해 첫 카드로 선택한 삼국 블레이드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삼국 블레이드는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하고 있다.

블레이드로 유명한 액션스퀘어의 신작인 삼국 블레이드는 쉬운 조작과 경쾌한 타격감, 그리고 삼국지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등으로 액션과 전략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오랜 개발 기간만큼 방대한 콘텐츠와 블레이드로 증명된 액션성과 타격감 등으로 최근 사전 예약에만 약 50만 명이 몰리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개발사 액션스퀘어 측은 게임의 성공에 대해 자신감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네시삼십삼분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줘 성공 기대감도 계속 커지고 있는 상태다.

그럼 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변수는 많다. 첫 번째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이 게임은 첫 날에만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비공식적으로는 한 달 내 500억 원 매출을 올릴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는 단순히 삼국 블레이드에게만 작용하는 악재가 아니라 경쟁 게임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요소다. 이 게임의 주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신작 게임들의 성공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모바일 게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

두 번째는 수많은 삼국지 게임들의 공세다. 구글플레이에만 해도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은 100여개가 넘는다. 전략부터 액션, RPG, 슈팅, 퍼즐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일부 유저들은 삼국지 게임이 너무 많다는 불평을 내기도 한다. 그만큼 피로도가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진 삼국무쌍 시리즈를 소재로 한 넥슨의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도 출격을 예고하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 해지는 분위기다. 아직 정식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테스트 시점이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은 시장의 분위기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현재 IP 관련 게임들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 성공작들도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 부분이다. 그 사이에 나온 비 IP, 즉 오리지널 게임들은 반응은 있지만 큰 성과로 연결 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P를 활용한 던전앤파이터 혼

물론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블레이드 시리즈의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IP 게임과 흡사할 수 있지만 리니지, 던전앤파이터 등과 비교하면 다소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예측일 뿐, 결과는 13일 이후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네시삼십삼분의 올해 첫 출시작 삼국 블레이드가 과연 어떤 결과를 낼지, 그리고 이 결과가 올해 네시삼십삼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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