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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컴프매' 개발사 '에이스프로젝트', 야구게임 No.1개발사가 되는 것이 목표
고광현 기자 | 승인 2017.01.06 14:01

지난 2013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기간 3년이 넘은 장수 모바일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이하 컴프매)>.

게임플은 최근 클랜 시스템 개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일명 '우타 바보 현상'의 개선을 약속하는 등 출시한지 3년이 넘었지만 활발한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인 에이스프로젝트를 컴투스 본사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이성일 CTO와 박관준 기획팀장의 질의응답.

컴프매의 개발사인 에이스프로젝트의 이성일 CTO(좌)와 박관준 기획팀장(우)

Q. 먼저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야구 많이 좋아하시는지? 어느 팀 팬인지?

이성일 CTO : 어렸을 적부터 죽 타이거즈 팬이다. 바쁜 편이라 경기 중계는 잘 챙겨보지 못하지만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박관준 기획팀장 : 롯데 팬이다. 요새 연고지가 같은 팀이 생겨서 갈등을 하고 있지만 두 팀 모두 응원을 하고 있다. 또 직관을 많이 다니는 편이다. 3,4년 전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롯데 경기는 거의 전부 챙겨봤다. 일하시는 야구 팬 분들이 대부분 그렇듯 야구 중계를 항상 틀어놓는 편이다.

Q. 개발사인 ‘에이스프로젝트’는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꼽힌다. 혹시 ‘에이스프로젝트’로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해 줄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이성일 CTO : 에이스프로젝트로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께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일하기 좋은 직장인 것은 맞지만 일하기 편한 직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일을 찾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만약에 에이스프로젝트로 입사를 희망한다면 그런 적극성을 갖추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Q.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이하 컴프매)가 최근 클랜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렇게 대대적인 개편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박관준 기획팀장 : 크게 개편했다고 본다면 그것도 맞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협력을 통한 보상 획득이라는 기존의 틀은 유지하면서 개편했다.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한 지루함이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했다.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클랜원 간의 협력이라는 부분을 좀 더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타 클랜 과의 경쟁이라는 것을 흥미있게 만들기 위해 Elo에 따른 클랜 매칭 시스템을 도입했다.

무엇보다 앞서 언급했듯 기존의 플레이 방식이 상당히 오래됐기 때문에 변화를 통해 신선한 플레이를 감독님들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Q. 장타능력이 높은 타자들의 컨택 능력이 낮은 현상을 개선할 거라고 밝혔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개선되는지?

이성일 CTO : 장타 능력이 높은 선수들의 유형을 구분해보면 첫 번째로 선구 능력이 좋아 볼넷을 많이 얻는 선수 유형이 있고, 두 번째로 컨택이 되면 장타를 많이 치지만 삼진을 많이 당하는 경우가 있다.

다양한 조합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결과 앞의 두 유형이 컴프매 엔진에서 손해를 보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의 개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엔진에서 빠져있던 3이닝 홀드 같은 KBO 룰의 추가가 있었고, 주자가 더 사실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

Q. 우타자 현상 개선과 함께 80년대 선수 업데이트를 계획중 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업데이트 시기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

이성일 CTO : 앞서 언급한 엔진 개선 패치와 80년대 선수 추가 모두 1월 예정으로 설날 전후 업데이트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Q. 2017년 우타 바보 현상과 80년대 선수 업데이트 이후에 생각하고 있는 업데이트 방향과 차후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이성일 CTO : 크게 세가지로 보고있다. 첫 번째는 라이브모드다. 라이브 모드의 경우 많은 감독님들께서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지만 개발사 입장에서는 완전히 만족하는 콘텐츠는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게임과 긴밀하게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두 번째는 컴프매가 장수 게임이다 보니 감독님들이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 그런 부분에서의 케어를 목표로 하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세 번째는 마찬가지로 신규 유저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보완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2016년 초 ‘윈터 미팅’을 한 적이 있다. 차후에 다시 이런 유저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만들 계획이 있는지?

박관준 기획팀장 : 작년 초에 그 자리에 있었다. 앞에 앉아서 감독님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컴프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정말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

개발자들은 보통 그런 자리에서 유저 분들에게 ‘기’를 받는다고 표현하는데 좋은 피드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하고 싶다.

Q. 컴프매가 3년이 넘는 장수 게임이 됐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흔하지 않은 경우인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3년 동안 서비스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이성일 CTO : 서비스 기간이 오래되면서 죽 생각했던 주제이기도 한데 컴프매 만의 특별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2013년 10월 이후로 지금까지 60회 이상의 업데이트를 진행해 온 것을 감독님들이 좋게 봐 주셨던 것 같다.

또한 공식 카페를 직접 운영하면서 감독님들과의 소통도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고, 에이스프로젝트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야구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난 것 같다.

박관준 기획팀장 : 작년 초 <윈터 미팅>때 Go클랜 분들께서 개발진에게 원하는 건의사항에 대한 기획서에 가까운 문서를 받은 적이 있다. 상당히 정중하게 건네주셨는데 대기실에서 감동을 받으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런 피드백을 바탕으로 감독님들의 컴프매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건의 해 주셨던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이런 감독님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게임 개발에 있어 큰 도움과 자극이 된다.

당시 Go클랜 유저들이 전달했던 문서

그리고 에이스프로젝트로 찾아오셔서 힘내라고 선물을 주시는 경우도 있다. 이번 3주년 이벤트 때 감독님들의 반응도 감사했다.

또한 공식 카페에 감독님들이 수고스럽게 만들어 주시는 CRP랭킹이나, 기네스 기록 등이 항상 개발진에게 힘이 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감독님들의 이런 피드백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차기작인 ‘9이닝스 매니저’도 출시 된지 1년이 넘었다. 혹시 준비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차기작이 있는지?

이성일 CTO : 일단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두 게임 모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차기작의 경우 아직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하지만 에이스프로젝트의 장기적인 목표가 야구게임 No.1 개발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차기작 역시 야구 게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컴프매가 유저들에게 어떤 게임으로 기억됐으면 하는지?

이성일 CTO : 아무래도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플레이 해 주시기 때문에 야구를 볼 때 생각나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

박관준 기획팀장 : 컴프매가 게임이긴 하지만 일종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야구 팬들의 심정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

Q.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컴프매가 이렇게 장수하는 모바일 게임이 된 것에는 유저들의 힘도 아무래도 컸을 것 같은데 유저들에게 새해 덕담을 한다면?

이성일 CTO : 지금까지 감독님들의 관심과 애정에 항상 감사드린다. 감독님들도 좋아하는 팀과 선수들이 있을 텐데 좋은 성적을 내서 감독님들이 기뻐하시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박관준 기획팀장 : 앞으로 새 시즌이 열릴텐데 개발팀에서 열심히 준비중이다. 올 해 건강하시고 꼭 위시선수를 얻으시길 바란다.

고광현 기자  licht@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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