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로어>가 15일 넥스트 플로어 사옥에서 진행한 <창세기전> IP의 확보 배경과 활용방안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넥스트플로어>는 지난달 24일 <이에스아이(구 소프트맥스)>와의 <창세기전> IP(지적재산권)를 확보를 위한 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이에 <넥스트 플로어> 김민규 대표는 기자들을 초청해 <창세기전>의 확보 배경과 활용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와의 질의응답.

Q. 창세기전 관련 협의를 외부에 알려지기 전부터 해왔는데 IP와 관련해서 언제부터 얘기가 진행됐는지 또 다른 IP들도 있었는데 굳이 창세기전을 선택하게 된 사유가 궁금하다.

A. 처음부터 생각한 것은 아니다. 다만 우연한 계기로 시작하게 됐으며, <시프트업>과 <창세기전>을 개발하던 분들에게 <소프트맥스(현 이에스아이)>의 이야기를 전해 듣다가 IP관련 인수 이야기가 시작된 이후 인수 과정이 빠르게 진행됐다.

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위해 <창세기전>을 선택한 것은 아니며, 다른 좋은 IP도 후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Q. 창세기전 IP를 활용해 콘솔로 진출한다고 이전에 보도자료로 전했다. 국내에서 콘솔 진출 성공 사례가 별로 없는데, 그럼에도 휴대용 콘솔로 출시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또 어떤 콘솔 기기로 출시할 예정인지 알고 싶다.

A. <창세기전>이 내수용 IP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특히 국내 콘솔 시장은 굉장히 협소하기 때문에 국내에 한정지어서 만들기는 애매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세기전>의 기존 팬들도 많지만 한국을 벗어나 글로벌로 이 게임의 좋은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으로 콘솔을 택하게 됐다.

휴대용 콘솔로 밝히긴 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플랫폼을 이용할지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가능하다면 모든 플랫폼을 이용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어느 기종인지 크게 두고 있지 않은 상태다.

Q. 현재 <이에스아이>에서 <창세기전 4>가 서비스 중인데, 후속작을 낼 생각이 있는지 알고 싶다.

A. 현재 <창세기전 4>가 서비스 중이기 때문에 <이에스아이>와 얘기를 나눠봐야겠지만 염두 하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해 현재로서는 <창세기전 2,3>의 리메이크에 힘을 쓰고 싶다.

Q. 과거에 <창세기전 3>의 일러스트를 맡고 있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있는데 협업할 계획이 있는지 알고 싶다.

명확하게 답변드리기 어려우나 <창세기전>은 <넥스트 플로어>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프트업>의 김 대표가 언제든지 도움을 준다고 약속한 상태이지만 행여 <데스티니 차일드>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는 부분이 있어 고민하고는 있다.

Q. <소프트맥스>가 바뀌기 전에 내부 창고에 <창세기전> 관련 문서가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 자료는 다 받았는지.

A. <창세기전>에 관련해서 모든 디지털 파일과 문서들은 전부 다 받기로 돼 있다.

Q. 현재 리메이크에 대한 진척도가 궁금하다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A. 현재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사항이다. 특히 2, 3의 리메이크의 경우 시나리오를 제외한 시스템과 게임 프레임적인 요소는 리빌딩 할 것이며, 시나리오의 경우 현 시대 SRPG에 맞게 다시 쓸 예정이다.

Q. 현대적으로 내용을 다시 쓴다 했는데, 스토리라인의 변경점과 <창세기전>의 2와 3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제각각인데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알고 싶다.

A. 정확하게 답변하기 어려우나, 스토리라인은 현재 개발팀과 상의 하에 진행하고 있다. 또 일러스트의 경우 기존 2와 3의 일러스트를 원작 그대로 살릴 예정이다.

Q. 멀티엔딩도 고려하는지 알고 싶다.

A. 멀티 엔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원작처럼 단일 엔딩으로 갈 예정이다.

Q. 휴대용 콘솔로 제작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다.

A. 개발팀과 유저에게 기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명확한 기준이 없으면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휴대용 콘솔이라는 기준점을 잡아 콤팩트하게 갈 것이다라고 알린 것이다. 또 PS4처럼 대형 타이틀을 제작하기엔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껴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

Q. <창세기전>이 잘 된다면 소프트맥스의 또 하나의 게임인 <마그나 카르타>도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 알고 싶다.

A. 많은 고민이 되고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계획은 없다. 현재 내부에서 검토 중에 있다.

Q. 대기업들이 하는 IP의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IP를 이용한 다른 사업을 할 것인지?

A. 지금은 게임을 잘 만드는 것에 대해 집중할 생각이다. 하지만 피규어나 아트북 등의 IP상품들은 오픈돼 있다고 생각한다.

Q. 김민규 대표가 사석에서 항상 제대로 된 콘솔게임을 만든다라고 했는데 이 생각은 아직 변함이 없는지?

A. 전혀 변함없이 제작하고 싶다. 어떤 IP로든 높은 수준의 게임들을 만들고 싶지만 지금으로서는 아직 무리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한 단계씩 올라가려고 한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넥스트 플로어>의 게임을 좋아해주는 많은 유저들에게 감사한다. 또 더 나은 게임으로 보답을 드리고 싶고, 언제나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게임회사로 기억에 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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