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쟁기기와 대결에서 완승, 내년 내수 시장에서 경쟁 치열 예상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콘솔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천만대를 달성했다.

이 같은 기록은 올해 5월22일 기준이었던 4천만대를 약 5개월 만에 추가 갱신한 수치로다. 판매량 견인은 역시 블랙프라이데이였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기간 (11월21일~27일까지)에서 판매량 PS4의 판매량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는 현재까지 나온 PS 콘솔 플랫폼 중 역대 최고의 성과로 알려졌다.

PS4 프로

덕분에 타이틀 판매량도 12월4일 기준 전 세계 3억6,960만장이 판매되며 상반기 기준보다 1억장 가까운 숫자의 타이틀이 추가로 유저를 만났다.

이에 대해 앤드류 하우스 SIE 대표는 “발매 이후 3년이 지난 지금도 PS4의 열기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유저 여러분의 지원과 파트너들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 같은 선전은 하반기 대작 독점 라인업의 분전과 PS VR와 PS4 프로 등의 신형 하드웨어 출시, 아시아 지역 내 선전 등을 꼽을 수 있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언차티드4

PS4는 경쟁기기보다 4~5배 이상 정도의 독점 게임을 공급하고 있다. 언차티드4나 최근 출시된 더 라스트 가디언, 용과 같이 시리즈,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등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게임들이 대 부분이다.

특히 독점 게임들의 퀄리티는 기대 이상이었다. PS4 성능에 최적화된 여러 게임들은 콘솔 마니아 유저들의 성향을 정확히 저격하는데 성공했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 PS4 판매량에 기여했다.

콘솔 최초의 가상현실 기기 PS VR의 선전과 프리미엄 제품인 PS4 프로의 출시 등도 PS 진영의 승리를 도운 시도였다.

PS VR

아시아 지역에 대한 공습 강화 및 현지화 타이틀 출시가 많아진 점도 PS4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작년부터 SIE 측은 아시아 지역 내 게임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현지화 게임 보급률을 대폭 높이고 있으며, 한국 역시 PS4 출시 기조였던 상황에 맞춰 꾸준히 현지화 게임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어떨까. 일본 내수 시장 내에서는 2017년 3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와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닌텐도 스위치

휴대용과 거치형을 혼합한 독특한 형태의 이 게임기는 분리형 컨트롤러와 거치형 독, 그리고 현세대 콘솔 이상의 성능을 가진 휴대용 게임기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사고 있다.

그리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나 마리오 카트, 파티, 젤다의 전설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다수의 독점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동안 문제가 됐던 서드파티 부분도 대폭 보강해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PS4의 판매량은 주춤하겠지만 스위치가 예전 Wii U나 Wii 같은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하지 못해서 수평적인 경쟁시기가 오래 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마니아 중심, 그리고 고성능 하드웨어 방향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콘솔 시장 내에서 라이트 유저 중심의 스위치가 큰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Xbox ONE S

마이크로소프트(MS)의 프로젝트 스콜피오에 대한 경쟁도 기우다. 내년 공개가 예상되는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현재까지 PS4 프로보다 높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큰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Xbox가 성능의 향상을 가진 신형 플랫폼의 등장으로 큰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크다.

전체적으로 보면 내년에도 PS 진영 측의 선전은 계속 이어질 확률이 높다. 과연 PS4가 PS2가 보여줬던 명성 그 이상을 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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