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에서 준비한 [ABCD]는 게임의 콘텐츠를 A(Action), B(Business model), C(Character), D(Design)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하는 코너다.

이번 [ABCD] 게임은 검문소를 통해 입국심사를 하는 게임으로, 컨트롤을 요구하거나, 어려운 게임은 아니며, 단순한 조작으로 출입을 관리하는 게임이다.

Action - ★★☆☆☆

입국 검문소를 통해 사람들의 통제를 하는 이 게임은 단순한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액션성으로는 점수가 낮지만,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는 퍼즐게임 형식과 동일하다. 제한시간 내에 많은 인원을 허가할수록 급여가 늘어나고 못하면 못할수록 급여가 적어지는 성과제도로 표현돼 있다.

전반적인 게임 내용은 노동 복권을 통해 당첨된 <주인공>이 검문소에 일자리를 받아 일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처음엔 간단하게 오류발견 없이 해당 조건만 완성하면 입국이 가능하다. 하지만 조건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에는 입국이 불가능 해 출입제한을 줄 수 있다.

이 게임은 시간이 하루하루 지날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세심하게 찾아보면서도 더 좋은 집을 사기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점이 있다.

또한 빠질 수 없는 내용이 바로 스토리인데, 무난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혁명단을 따라 움직일 것인지 선택이 가능해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가면된다. 하지만 이도 저도 아닐 경우엔 엔딩이 사뭇 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이 게임의 액션성 점수는 별 두 개로 큰 점수는 아니지만, 게임성으로 따졌을 경우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Business model - ★★★★☆

비즈니스 모델로는 별 세 개로 무난한 편이다. 현재 스팀을 통해서 판매중으로 가격은 현재기준으로 10,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스팀 특성상 세일기간일정에만 맞춘다면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추천할 만한 게임으로, 인디게임 특유의 느낌을 받아 볼 수 있다.

해당 게임을 들여다보면 화려한 그래픽은 없지만, 레트로 특유의 배경음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한글화가 진행되지 않아, 한글화 팀 유저들이 배포한 한글패치로 즐겨야 한다는 것이 단점 중에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총점은 별 네 개로, 스팀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시기에 맞춰 싼 값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높은 점수를 준다. 비록 한글은 지원하지 않으나 한글 패치 팀의 한글패치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이와 같은 점수를 주게 됐다.

Character - ★★★☆☆

주인공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1인칭 적인 시점으로 진행된다. <주인공>이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은 혁명단, 입국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과 경비병 등의 사람들만 볼 수 있다.

인디게임 특성상 많은 캐릭터의 모습을 그려내기란 힘들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중복된 캐릭터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갖가지 형태로 표현돼 가끔씩은 재미요소를 담고 있기도 하며, 특히 겉모습은 여자인데 남성이라든지, 사진과 실물이 다른데도 동일 인물이라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와 유저를 당혹시키면서도 재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키나 몸무게 등이 체크가 돼 사실 같은 캐릭터라고 해도 약간씩 차이가 있어, 세심한 조사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캐릭터의 점수는 별 세 개로, 인디게임 특정상 세분화적으로 작업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 게임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을 통해 잘 만들어졌다는 것으로 이와 같은 점수를 매겼다.

Design - ★★★★★

전반적인 디자인은 레트로 풍의 게임으로, 마치 고전게임의 느낌을 살려준다. 또 음악 역시 고전게임에 나오는 느낌을 잘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 자체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유저모드를 통해 한국인만이 알 수 있는 느낌의 <동무! 려권내라우>라는 모드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모드를 통해 기존 스토리보다 더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또 디자인 역시 <북한>을 배경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씁쓸하면서도 북한 사회 분위기를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다.

특히 게임 스토리 내용 중 혁명단을 도와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지금처럼 일을 열심히 해서 상류층으로 갈 것인지 등 엔딩이 어려가지로 나뉘기 때문에 쉽게 지루할 수 있는 이 게임에서 또 다른 재미를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 부분의 총점은 별 다섯 개로, 게임 전반적인 레트로 풍의 이미지로 마치 고전게임을 하는 듯한 연출과 유저 모드를 통한 스토리 몰입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 게임이 유저에게 줄 수 있는 재미요소를 많은 부분을 끌어내 이와 같은 점수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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