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수록 빠져드는 마성의 슈팅 게임, 노출보다 게임의 본질에 더 충실

PS4용으로 출시된 슈팅 게임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Caladrius Blaze)는 우리에겐 ‘신 라이덴’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 유한회사 모스에서 개발한 신작 슈팅 게임이다.

2014년 8월 일본에 출시된 이후 2015년 9월 북미와 유럽 등에 출시됐다. 국내 정식 출시는 2016년 8월10일이며 슈팅 게임 중 보기 드물게 자막 한글화가 됐다. 유통은 에이치투인터랙티브.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는 오랜만에 출시된 탄막형 슈팅 게임이다.

기존 버전은 아케이드이며, 여기에 다양한 모드와 신규 이야기 등을 더한 버전이 PS3, Xbox360용이다. 특이하게도 국내 정식 출시는 기존 플랫폼이 아닌 PS4로 됐다.

시리즈의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는 PS4 버전은 기존보다 좀 더 좋은 해상도를 제공한다는 것 외에는 큰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기본적인 진행은 종 스크롤 방식의 슈팅.

기본적인 게임은 종스크롤 방식의 탄막 슈팅이다. 난이도에 따라 정말 눈이 아플 정도로 많은 탄막을 경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공략 방식과 캐릭터마다 차별화된 스킬, 그리고 진행에 따라 캐릭터들의 노출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러스트는 ‘야스다 스즈히토’가 담당했다. 그가 그린 다양한 캐릭터들은 슈팅이나 이야기 전개에 따라 노출을 하기도 한다. 나름 이야기 구성에 맞춘 것이지만 다소 뜬금 없긴 하다.

노출은 이런 식이다. 모두가 볼 수 있으니 조금 가린 이미지로 공개

사실 노출 부분은 화제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실제 게임을 하다 보면 노출보다 어떻게 탄알을 피하고 어떤 스킬을 타이밍에 써서 보스를 제압할지 생각만 한다. 실제로 이 게임의 슈팅 게임성의 완성도는 최고 수준이며, 다양한 난이도로 초보부터 고수까지 모두 만족 시켜준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정말 좋다. 짧은 시간 슈팅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기대감을 확실하게 충족 시켜주며 다양한 스킬 활용을 통해 ‘레이팅’을 높이며 더 높은 점수 랭킹에 도전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딱 필요한 형태로만 제공돼 편했다.

슈팅 게임 특유의 재미는 물론 다양한 층을 만족 시키는 난이도와 편의성이 좋다.

특히 난이도는 정말 잘 구성돼 있다. 오랜 시간 슈팅 게임을 개발해 온 경험을 가진 모스 개발사답게 정말 완전 초보를 위한 구성부터 하드코어 마니아까지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모은 콜렉션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편의성부터 전 캐릭터 엔딩 후 각 캐릭터들의 스킬을 조합해 나만의 기체를 만들어 랭킹에 도전하는 과정 등도 즐겁다.

성장 요소는 간단하지만 엔딩 이후 스킬 조합은 상당히 즐겁다.

유일한 단점은 확대 시 눈에 거슬리는 배경 그래픽과 온라인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오프라인 2인 플레이는 할 수 있지만 온라인 모드가 제외됐다는 점은 아쉽다.

이 게임의 총점은 10점 만점 기준 8점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래픽과 좀 더 다양한 온라인 모드가 존재했다면 정말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충실하게 구현된 현지화 역시 매력적이다.

최근 슈팅 게임에 목이 마른 유저들이라면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야스다 스즈히토의 멋진 일러스트와 노출은 덤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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