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 다룬 어드벤처 게임 자막 한글로 출시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인트라게임즈가 유통하는 ‘신 하야리가미2’는 도시 전설, 괴담을 소재로 한 공포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은 도시화에 맞춰 생긴 여러 괴담을 다룬 하야리가미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한글화된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유저는 기괴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사를 하면서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되고 그에 따른 무수한 결말을 만날 수 있다.

12월7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 하야리가미2를 미리 만나봤다.

신 하야리가미2는 이런 부분은 더욱 강조해 한층 풍부한 선택의 재미를 더했으며 원작의 주요 특징인 ‘셀프 퀘스천 시스템’ 등이 부활, 기존 시리즈의 재미를 충실히 구현했다.

그렇다면 다음 달 7일 자막 한글화로 PS4, VITA용으로 국내 정식 출시될 신 하야리가미2는 어떤 게임인지 미리 만나봤다.

이 게임은 전작 신 하야리가미의 공식 후속작이자 ‘원점 회귀’를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전작이 변경된 게임성 때문에 일부 혹평을 받은 것을 인정한 개발진이 선택한 방식이었다.

고민의 가치가 더 커진 셀프 퀘스천 시스템!

기존 하야리가미 시리즈처럼 모든 에피소드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과학과 오컬트 2개의 루트를 선택해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시나리오의 강화와 캐릭터의 선명도다. 전작에서 혹평을 받은 부분들이 대폭 개선돼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 등이 강해져 몰입도가 상당히 좋아졌다.

특히 옴니버스 편 하나를 여러 번 곱씹게 만든 구조는 다양한 분기의 변화를 즐기는 시리즈의 팬이나 어드벤처 마니아들에게는 호평 받기 부족함이 없다.

이야기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 제공, 파고 드는 재미를 높였다.

여기에 심리전을 펼치는 듯 진행되는 ‘라이어즈 아트’ 시스템은 확실히 나아져 실제 대화를 하며 허를 찌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한층 풍부해진 아트는 괴담이나 도시전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푹 빠질 섬뜩함으로 가득하다. 특히 일부 에피소드는 시리즈 최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나다.

과학과 오컬트 루트 차이로 겪는 재미는 다소 줄었다. 기존 하야리가미 시리즈가 과학과 오컬트에 따라 사건의 본질과 이야기까지 바뀌던 것에 반해 이번 작품은 그렇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과학과 오컬트 2개의 주제로 나눠 전개 되지만 본질은 다소 약해진 느낌이다.

비주얼 노벨 방식의 어드벤처, 그 중에서도 현재까지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작품이자 공포를 소재로 한 게임은 이 시리즈가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마니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시리즈를 처음 접한 유저들이라면 즐겁게 몰입하기 좋으며 하나의 이야기를 꾸준히 파고 드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천천히 이야기를 즐기는 방식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멋진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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