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에서 준비한 [ABCD]는 게임의 콘텐츠를 A(Action), B(Business model), C(Character), D(Design)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하는 코너다.

이번 [ABCD] 게임은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다. SRPG로,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은 PC게임인 ‘삼국지 조조전’의 IP를 이용해 모바일로 탄생한 게임이다.

 

Action - ★★★★★

‘삼국지 조조전’을 즐겨본 유저라면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작 IP를 잘 살려낸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삼국지’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주인공은 ‘조조’로 하고 있다.

전반적인 게임 진행은 ‘턴제’로 진행되며, 각각의 차례에 이동, 공격, 회복 등을 실행하고 모든 아군의 조종이 끝나면 다음 차례로 넘어가게 된다.

영웅의 경우, 계보에 따라 등용할 수 있다. ‘난세간웅의 패’, ‘군신운장의 패’, ‘봉추사원의 패’, ‘비장봉선의 패’ 등 다양한 패들이 존재하는데, 각각의 메인이 되는 영웅과 측근들을 등용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영웅 캐릭터를 뽑기가 아닌, '금화' 혹은 '은화'로 구매가 가능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해체조건으로는 ‘금전(게임화폐단위)’이나, 특정 거점/비거점을 점령 시 무료로 개방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의 입장에서 이 해체조건은 다소 난이도가 높으나, 충분히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턴제RPG’인 만큼 전략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책략(스킬)은 지형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날씨, 지역에 따라 스킬의 효과, 영웅의 능력 등 상황에 따라 능력의 효과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와 같이 각 병과에 상성이 있어, 적을 공략시 적의 병과에 따라서 유용하게 공략이 가능한 점도 있다.

게임의 전반적인 평점은, 원작을 그대로 구현해 모바일 온라인 게임으로 알맞게 구현 했으며, 어린 시절에 즐기던 ‘삼국지 조조전’을 모바일로 만날 수 있는 부분에서는 그 당시 즐기던 유저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오고, 새로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삼국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부분이 큰 장점이다.

 

Business model - ★★★☆☆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 그러나 원작은 과금 형태가 아닌 패키지 게임이었던 것을 고려해보면, 과금에 대한 인식은 조금 유저들 입장에서는 난색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소 난이도가 올라갈 수 있으나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진행이 가능한 부분도 있으며, 이 게임 자체의 과금 유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바가 있지만, 현재는 하락세를 지속 적으로 보이는 것을 보아, 과금을 필요 이상으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을 떠나서 게임의 원작을 잘 이끌어내고 과금을 유도하지 않아 유저들의 평도 좋으며, 스토리 역시 탄탄해 여타 다른 모바일 버전의 ‘삼국지’ 게임들에 비해 잘 만들었다는 게 총평이다.

 

Character - ★★★☆☆

캐릭터 부분을 생각하면, 원화의 느낌은 잘 살려냈다. 그러나, 게임 특징상 전반적인 게임 속 영웅들의 모습은 도트 캐릭터로 원화에 비하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캐릭터들의 능력이나 조합을 볼 때엔 얘기가 달라진다. 도트 이미지이지만, 전반적인 특징은 잘 잡아내 어떤 캐릭터가 누구인지 구분별은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각각의 성격, 행동 역시 대사를 통해 잘 구현해 삼국지의 인물들이 그 시대에 어떤 것을 표현하고 행동했는지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삼국지 스토리의 흐름을 인물에 맞춰서 잘 나타내, 게임에 대한 몰입도 역시 집중해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Design - ★★★★☆

원작에 비해 퀄리티는 훨씬 높아졌다. 그 당시에 나온 것이 지금으로 다시 나와 퀄리티가 높아진 것은 당연하겠지만, 게임 속 인물, 스토리 외에 외전 등 다양한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삼국지 조조전’의 게임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원작을 즐겼던 유저나, 새롭게 즐기는 유저들 역시 거부감이 없이 즐길 수 있어, ‘삼국지’의 대표적인 전투를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국지’의 스토리가 배경인 이 게임은, ‘삼국지’ 본연의 내용을 잘 살리고 있어, 플레이하면서 동시에 ‘삼국지’를 알아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체적인 게임의 총평은 별 4개이며, 삼국지를 좋아하는 유저나, 삼국지에 대해 알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이 게임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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