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5주년을 맞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자사의 게임 축제인 블리즈컨 2016(bilzzCon2016)이 미국 현지 시간 기준 4일부터 5일까지 애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CEO 겸 공동설립자는 “블리즈컨 현장에 함께 하고 있는 팬들과 집에서 블리즈컨을 시청하고 있는 많은 블리자드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블리즈컨은 10번째 블리즈컨이자 블리자드 설립 25주년은 물론 다음 달 맞게 될 디아블로 20주년으로 더욱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번 블리즈컨은 6개 대륙, 60개 국가와 50개주에서 온 참가자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19개 언어로 70개 방송 채널을 통해 수백만명이 생방송으로 지켜보고 있으며, 개막식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올해 ‘워크래프트’는 역사에 기념이 될 만한 해였다. 워크래프트 영화는 가장 수익이 높은 게임 영화로 기록을 세웠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새로운 확장팩 군단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 이전 확장팩들 보다 더욱 많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1일부터 메이크어위시 재단과 협업해 새로운 애완동물인 ‘망썽냥이’를 추가할 예정이다. 내달 말까지 ‘말썽냥이’의 판매 금액 전액을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기부된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지금까지 4백만 달러가 넘는 성금이 모금됐다.

‘오버워치’는 올해 5월 출시 이후 약 4개월만에 2천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오버워치를 즐기고 있다고 공개 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신규 영웅 ‘솜브라’로 은신과 해킹으로 무장한 영웅이다. 이어, 새로운 맵 오아시스와 탐사 기지: 남극 두 곳과 신규 모드 아케이드 등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 될 예정이다.

이어, 오버워치를 위한 ‘오버워치 리그’를 소개했다. 블리자드는 주요 전통 스포츠의 장점에 블리자드 e스포츠의 특징을 결합시킨 ‘오버워치 리그’를 통해, 전통적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프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와 팀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스타크래프트2’는 작년 공허의 유산을 출시했고 오는 22일 노바 미션팩의 세 번째 임무가 추가된다. 또한, 협동전 임무에 새로운 동맹 사령관인 알렉시 스투코브가 추가된다.

또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후 많은 사람들이 스타크래프트와 인공지능의 대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에 대한 업데이트를 위해 구글 딥마인드의 오리올 빈얄스가 자리에 참석했다.

딥마인드는 블리자드와 협업해 스타크래프트2를 인공지능 연구자들에게 공개하기로 했으며, 내년에 스타크래프트2 API를 공개 한 후부터는 누구나 자신만의 인공지능을 개발/훈련할 수 있게 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은 올해 신규 콘텐츠 추가와 패치가 이뤄졌으며, 지난 블리즈컨 이후 지금까지 4~6주마다 주요 패치가 진했됐다. 19개의 영웅이 재조정됐으며. 3개의 신규 전장과 15개의 신규 영웅이 추가됐다.

스타크래프트 테마에 맞춰진 기계전쟁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치메이킹 시스템, 등급전, MVP 등 새로운 기능들을 개선 혹은 추가됐다. 또한, 히어로즈 난투의 새로운 전장인 ‘블랙하트의 복수’가 오는 15일 게임 내 반영될 예정이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매우 상징적인 영웅 2명인 바리안 린과 라그나로스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하스스톤’은 신규 확장팩인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이 출시된다. 유저들은 자신의 직업에 따라 새로운 진영에 추가돼 가젯잔의 거리를 장악하기 위해 나서게 된다.

내달 20주년을 맞이하는 ‘디아블로3’에서는 20주년 기념 던전이 열린다. 유저들은 새로운 던전에서 오리지널 음악, 옛날 스타일의 그래픽 등 옛 디아블로의 추억을 다시 느낄 수 있으며, 전작 디아블로2의 사령술사가 디아블로3에 등장, 내년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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