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에서 준비한 [ABCD]는 게임의 콘텐츠를 A(Action), B(Business model), C(Character), D(Design)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하는 코너다.

이번 [ABCD] 게임은 ‘데스티니 차일드’이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넥스트 플로어’가 서비스 하는 이 게임은 CCG(콜렉터블 캐릭터 게임)로 캐릭터를 수집하고 전투하는 시스템이다.

 

Action - ★★★★☆

Live 2D 기술을 이용해 제작 된 이 게임은 각각의 2D 캐릭터 마다 움직임을 적용하여, 생동감을 부여했으며, 각 캐릭터 이미지에 맞는 대사와 사운드로 잘 어울러져 있다.

플레이 부분에서는 흔한 구성이지만, 캐릭터에 움직임을 구현한 부분은 참신해, 색다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게임 스토리 또한, 스테이지 마다 적용돼, 플레이하는 즐거움을 준다.

또한, 캐릭터의 의상을 변경할 수 있으며, ‘어펙션’이라는 기능을 통해 S랭크까지 진행시, 새로운 복장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어펙션’은 캐릭터의 랭크뿐만 아니라 기본 스테이터 수치도 올려주며, 새로운 대사나 음성 사운드도 얻을 수 있어 올리는 재미가 있다.

파티 시스템은 캐릭터 5명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슬롯을 통해 최대 4개까지 파티를 만들어 등록 할 수 있다. 만들어 놓은 파티를 선정해, 자신만의 조합을 입맛대로 골라 전투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전투 시스템에서는 효과음과 이펙트가 화려해 타격감이 있으며, 각 캐릭터 마다 고유 스킬과 속성이 있어, 조합하는 재미도 있다. 또, 스킬 사용 시, ‘드라이브 스킬’을 발동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적을 약화 시키거나, 치유, 공격, 버프 등 다양한 스킬을 통해 공략이 가능하다.

‘드라이브 스킬’은 타이밍이 중요하며, 판정은 GOOD/Great/Perfect로 피버 게이지를 채울 수 있다. 각각 15%/30%/40%를 채워주며, 100% 달성 시 연속공격이 가능해, 단숨에 적의 HP를 많이 소모시킬 수 있다.

또한, 밤 세계를 통해 데빌 럼블(PvP), 탐험, 이벤트 던전, 언더그라운드, 바 리플레이가 있다.

데빌 럼블은 유저의 랭크에 맞는 유저들을 랜덤으로 5명이 매칭되며, 5명 중 한명을 골라 전투가 가능하다. 상대 선수를 쓰러트리고 우승하면 스코어 점수가 올라가며, 스코어 점수에 따라 랭크가 선정 된다. 아레나 종료 후 랭크에 따라 보상이 주어진다.

탐험에서는 시간과 캐릭터 5명을 선정해 탐험에 보내 특별한 보상과 캐릭터 경험치를 받을 수 있는 모드이다. 시간이 따라 보상이 달라지며, 1/3/6/12 시간으로 구분 돼 있다. 메인으로 골라둔 캐릭터 외에 레벨업을 시키고 싶은 유저에게는 효율적인 수단이다.

이벤트 던전은 요일별 던전이 오픈되며, 그 외에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골드 던전이 있으며, 각 던전마다 입장 가능한 레벨이 있어, 레벨에 따른 보상 역시 다르게 받을 수 있다.

언더그라운드는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3번의 전투 후 보상받는 시스템으로 진행을 하면 할수록 난이도는 올라간다.

바 리플레이는 진행중인 게임의 스토리를 클리어 한 부분까지 다시 보기가 가능하며, 이 외에도 어펙션 시나리오, 스페셜 시나리오를 다시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UI(User Interface)로 화면이 복잡해 어지럽기도 하며, 캐릭터 움직임이 다소 흐물거림으로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설정에서 Live 2D기능을 꺼서 일러스트 본연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Business model - ★★★★☆

이 게임은 iOS 버전과 안드로이드OS 버전 두가지로 iOS는 청소년용으로, 안드로이드OS는 성인용으로 출시했다. iOS에서는 청소년 버전으로 캐릭터들의 노출을 대폭 줄인 반면, 성인용인 안드로이드OS에서는 많은 노출을 보이고 있다.

또한, CCG(콜렉터블 캐릭터 게임)인 만큼 수집욕구를 자극 시킨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으며, ‘어펙션’을 통한 캐릭터의 대사와 스토리, 의상을 바꿀 수 있어 그 효과는 크다.

유저들의 과금 효과의 증거로,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출시 3일만에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김형태와 꾸엠 등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만든 캐릭터에 Live 2D 기술을 적용해 움직이는 그림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모으는 것과 동시에 각 캐릭터의 스토리 요소가 있어, 수집하는 즐거움은 가중된다.

 

Character - ★★★★☆

캐릭터들의 원화 또한 블레이드 앤 소울의 전 메인 원화가였던 ‘김형태’ 대표와 일러스트레이터 ‘꾸엠’의 원화로 출시 이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해줬다.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는 상당히 매력적이며, 1성부터 5성까지 캐릭터 수만 281개다. 각각의 스킬, 효과, 속성 등 다양하다.

또한, ‘어펙션’을 통해 다양한 보이스 사운드와 새로운 의상을 통해 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볼 수 있어, 성장하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을 위해서는 ‘오닉스’라는 재료가 필요한데, 퀘스트 혹은 캐릭터를 이용해 추출이 가능하지만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어서 시간이 많이 드는 부분이 있다.

이 외에, 사운드 부분에서 주인공의 보이스 사운드는 어울리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게임 전체적으로 볼 땐 보이스 사운드가 상당히 잘 어울러져 있으며, 캐릭터 각각의 개성에 맞는 보이스에 스토리까지 겸비해 웃음을 자아내는 경우도 있어, 그만큼 잘 어울려 이와 같은 점수를 책정했다.

 

Design - ★★★☆☆

전반적으로 캐릭터, 콘텐츠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여타 다른 CCG(콜렉터블 캐릭터 게임)와 큰 차이는 없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고 전투하는 것의 차이는 없어, 게임 시스템에 대한 부분에 있어 패턴은 동일하다.

하지만, Live 2D 기술을 통해 2D 일러스트에 움직임을 넣어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에서는 여타 다른 게임과는 차별성이 돋보인다. 또한, 각각의 캐릭터들의 성격에 맞는 보이스 사운드와 특유의 스토리로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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