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과 이혼 재조기로 불리는 문명과 풋볼 매니저 신작 게임 국내 출시

어떤 의미로는 그리 좋지 않은 걸로 유명한 2개의 게임이 자막 한글화돼 국내 정식 출시된다. 패왕 ‘간디’로 유명세를 탄 2K의 전략 게임 ‘문명’ 시리즈의 신작과 이혼 재조기로 명성이 자자한 세가의 풋볼 매니저 시리즈 신작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선행 출시된 문명6는 엄청난 중독성과 몰입도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과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문명 시리즈의 신작 게임이다. 최근 자막 한글화로 정식 출시됐다.

이번 신작은 그야말로 시리즈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버전으로 불릴 정도로 전략성과 중독성이 강해졌다. 한 턴, 한 턴 쫓아가는 맛이 좋아졌으며, 상대 진영의 발전 방향에 맞춰 다양한 전략 요소를 선택하는 등의 특유의 재미가 강해졌다.

문명6

특히 문명6는 시리즈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문명4와 거의 흡사한 평가를 기록했다. 깊어진 게임성과 높은 자유도, 파고 들기가 강해진 전략 요소의 추가 때문이다. 특유의 선택에 대한 효과가 더욱 강렬하게 들어와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다음 달 4일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세가의 이혼 재조기 풋볼 매니저 2017 역시 무서운 상대다. “한 경기만 더..”를 외치게 만드는 강한 중독성은 여전하며 시각적인 재미가 더욱 강해져 시리즈 중 최고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작은 기존 시리즈에서 혹평을 받았던 애니메이션과 인공지능 부분을 강화했다. 약 1,500개의 애니메이션 동작은 모션 캡처 기능으로 촬영해 자연스러움을 높였다.

수신함 기능을 통해 정보를 얻기 쉽게 유도하고 있으며, 재미 요소 중 하나인 이적과 계약 부분에서 더 많은 선택과 설득, 계약 요소 등을 도입해 현실성을 강화했다.

풋볼 매니저 2017

3D 포토 스캐닝 기능으로 자신이 얼굴을 게임 내 등장 시킬 수 있으며, 가상 드래프트로 타 유저와 대결을 펼치는 온라인 기능, 64bit 지원을 통한 빠른 진행 속도 등도 추가됐다.

두 게임의 대결은 오랜 시간 이어져 왔다. 1년에 한 편씩 등장하는 풋볼 매니저 시리즈와 달리 문명 시리즈의 경우는 20년 동안 총 6편이 출시됐다. 사이에 확장팩이 꾸준히 등장하며 시리즈의 인기를 견인해 왔으나 가장 최근 정식 대결은 2010년이었다.

당시 국내에서 문명5의 엄청난 중독성으로 큰 화제가 됐으며, 이후 ‘세종대왕’ 확장팩 등의 출시가 이어지며 1년 넘는 인기를 얻었다. 특히 실존 인물과 대조되는 패왕 간디의 엄청난 인기는 여러 패러디를 양성하며 승승장구하는 계기가 됐다.

문명6

풋볼 매니저 시리즈는 전 세계 축구 팬을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린 대표적인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일명 이혼 재조기로 알려져 있으며, 1992년 첫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시리즈 출시를 이어왔다. 국내는 2001년 첫 시리즈가 나왔다.

두 게임의 경쟁은 누가 우위를 점한다고 보기 어렵다. 둘 다 막강한 중독성과 높은 몰입감, 그리고 누구나 빠져들 수 있는 멋진 게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량도 국내에서 판매 되는 PC 게임 중에서도 상위권에 든다.

올해 겨울을 책임질 2개의 타이틀이 어떤 멋진 경험을 줄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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